이색 창업아이템 ''눈길''

입력 2009-11-0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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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창업을 할 때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남들이 하지 않은 참신한 아이템으로 도전하는 것인데요,

지난 주말 열린 창업박람회에서도 이색 창업아이템이 대거 선보였습니다.

김평정 기자가 ''2009 소상공인 창업박람회''를 다녀왔습니다.

<기자> 규모가 20제곱미터에 불과한 미용실입니다.

특이한 점은 미용실이지만 머리를 감는 곳이 없다는 겁니다.

물 없이 머리를 감을 수 있는 샴푸를 사용해 작은 공간에서도 영업이 가능합니다.

유동인구는 많지만 공간제약이 있는 지하철 승강장 같은 곳에 점포를 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터뷰> 신호승 저스트컷 이사

"하루 7백만 명이 움직이는 지하철 역사 내 그리고 대형할인마트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출점을 하고 있어요."

최근 고령화 사회를 맞아 실버산업도 창업의 새로운 트렌드입니다.

진입장벽이 높은 노인 요양서비스를 프랜차이즈화 해 일반 창업자도 쉽게 사업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김한수 비지팅엔젤스 대표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시작되면서 실버케어산업이 뜨고 있어요. 우리는 이 사업을 프랜차이즈화 해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이같은 실버산업은 고령화와 맞물려 성장성이 매우 높습니다.

관련업계에선 2006년 27조에서 2010년이면 무려 41조의 황금알을 낳는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주부들이 특기를 살릴 수 있는 아이템도 눈길을 끕니다.

채소나 한약재를 이용해 화장품을 만드는 사업입니다.

제조방법이 간단해 쉽게 배울 수 있고 원가도 저렴해 소자본 창업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김희윤 자연사랑사람사랑 대표

"굉장히 재료값이 저렴하게 들고, 한약재도 경동시장에 나가면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기 때문에 4인 (가족)기준으로 스킨 하나를 3~4천원이면 만들 수 있어요. 창업을 할 때도 소자본으로 할 수 있습니다."

국내 한방화장품 시장의 성장성을 감안하면 유망 아이템 중 하나로 꼽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한방화장품 시장 규모는 1조4천억원으로 2007년보다 20%이상 성장했습니다.

바디페인팅에 사용되는 물감은 반짝이를 별도로 섞지 않아도 돼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네일아트나 의류 리폼 등에 사용할 수 있고 적은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강민화 다미샘 대표

"옷 리폼이나 네일아트 돌 등 모든 소재에 손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어요."

창업에도 아이디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천편일률적인 사업보다는 참신한 사업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로 보입니다.

WOW-TV NEWS 김평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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