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오늘 대우인터내셔널이 개발하는 미얀마 쉐 가스전 개발 공사의 최종 낙찰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공사는 미얀마 서부 해안으로부터 약 70km 떨어진 해상의 쉐 가스전을 개발하는 것으로, 여기서 생산된 가스는 해저 파이프라인으로 약 110km 떨어진 람리섬(Ramree Island)까지 이송된 뒤 육상 가스터미널을 통해 중국으로 수출됩니다.
현대중공업은 4만 톤급 해상가스플랫폼 1기와 해저생산설비, 총 길이 126.5km의 해저파이프라인, 육상터미널, 육상기지 등 공사를 수행하게 되며, 울산 본사에서 직접 제작해 운송한 뒤 오는 2013년 3월까지 미얀마 현지에서 공사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세계 유수의 컨소시엄과 치열한 경쟁 끝에 전체 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하는데 성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미얀마에서 추가 발주 예정인 유사 공사의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공사의 정식 계약서명은 미얀마 정부의 승인을 거쳐 오는 12월 중순 경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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