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기업가시대 열렸다

입력 2009-11-0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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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추장 하나로 연매출 15억원을 올리는 할머니, 블로그 하나만으로 월 4백을 버는 주부. 남의일 같기만 하죠?

이처럼 독특하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여느 기업 못지않게 승승장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올해로 2회를 맞는 1인창조기업 성공포럼을 유미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로봇이 유연한 몸동작으로 윗몸 일으키기를 합니다.

팔굽혀펴기는 물론 덤블링도 거뜬히 해냅니다.

권투를 하는 모습은 실제 사람이 하는 것으로 착각할 정돕니다.

이 로봇은 한 1인창조기업이 만든 것으로 그동안 봐왔던 딱딱한 로봇과는 전혀 다른 분위깁니다.

<인터뷰> 이규원/ 로보트로 대표

"부드러운 관절을 이용해서 인간처럼 걷고 뛰고 움직일 수 있어요. 저희는 모든 로봇이나 부품을 만드는데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인간처럼 부드럽게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것으로 제품을 개발해 만들고 있어요"

얼마전까지 주부였던 이옥주 사장.

어떻게 하면 어항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 어항 여과기를 개발했습니다.

어항 안에 물을 빨아들이는 여과기를 넣어 이물질을 걸러냄으로써 손쉽게 어항청소가 가능하도록 한 겁니다.

이 여과기는 다음달 소비자들과 첫 만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옥주/ 드림 대표

"어항 청소를 쉽게 할 수 있는 여과기를 생각하게 됐어요. 아이디어만 가지고 사업화를 진행할 수 없잖아요, 고민을 하고 싶었는데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아이디어사업화 지원을 알게 됐어요. 한사람으로 시작을 하지만 제가 하는 이 사업이 많은 분들한테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처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1인창조기업 축제 한마당이 열렸습니다.

<인터뷰> 정영태 중소기업청 차장

"우리 경제의 새로운 주체로서 1인창조기업의 자긍심과 용기를 주고 1인창조기업의 활성화와 확산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 위한 일환으로 이같은 포럼을 개최하게 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일자리 창출과 신성장동력으로서의 1인창조기업에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

"젊은이들과 중산층들에게 구직이라는 개념을 한단계 뛰어 넘는 창직이라는 것을 꿈꾸게 할 수 있도록 해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창의적 아이디어에 기반한 1인창조기업이 창직의 꿈을 실현시켜줄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스탠딩> 정부가 1인 창조기업 육성에 적극 나서면서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승부수를 띄우는 1인 기업가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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