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위원회는 청와대에서 제6차 보고대회를 열어 3가지 온실가스 배출 목표안 가운데 20년간 배출량을 동결하는 안과 4%를 감축하는 안 등 두 가지를 제안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감축 폭이 가장 큰 4% 감축안이 유력하다며 더 큰 관점의 국가 이익을 생각하면 그렇게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지난 3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산업계의 의견을 잘 수렴하라면서도 감축 목표를 높게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습니다.
4% 감축안은 국제사회가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없는 개발도상국들에 요구하는 최고 수준으로 국내 기업들이 이에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정부는 녹색성장위원회의 제안을 바탕으로 위기관리대책회의와 고위당정 협의회를 거쳐 오는 17일 국무회의에서 온실가스 중기 감축목표를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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