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펀드자금 7.4조원 순유출

입력 2009-11-0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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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펀드시장에서 7조4천억원 규모의 자금이 순유출 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로 주식형 펀드 등에서의 이탈이 두드러진 가운데 자금유출은 점차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10월 한달 동안 펀드투자자들의 환매 흐름은 끊이지 않았지만 규모는 다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0월 펀드시장 동향 자료를 보면 전체 펀드시장에서 유출된
자금은 7조4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9월의 18조4천억원에서 크게 줄어든 수치입니다.

업계에서는 일단 시장이 약세 흐름을 보임에 따라 환매가 주춤해 진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인터뷰> 김영찬 신한BNPP운용 본부장
"펀드 환매는 국내 주식형은 9월달에 있었던 환매보다는 10월들어 크게 감소했다 과거와 변화된 부분이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조정 보일때 환매 줄어드는 데 투자자들 타이밍도 합리적으로 판단하시는 패턴이 있다"


빠져나간 자금의 상당부분은 각각 7천억원과 6조4천억원이 유출된 주식형펀드와 단기자금 성향이 짙은 MMF 즉 머니마켓펀드가 주를 이뤘습니다.

이 기간 동안 전체펀드 순자산액은 313조7000억원을 기록해 지난 9월보다 9조9000억원이 줄었습니다.

지난 7월 이후를 기점으로 하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주식형펀드 평가액이 감소하고 MMF에서의 자금이 순유출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전문가들은 전고점 전후로 형성돼 있는 손실 수익 구간에 따라 증시 흐름에 따른 펀드 환매 기조가 쉽게 바뀌지는 않겠지만 연말로 갈수록 환매압력이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김영찬 신한BNPP운용 본부장
"연말로 갈 수 록 국내 환매압력 줄어들 것이다 다만 1600, 1700 대에서전후에서 부터 펀드 손실이 회복 되는 펀드들이 많은 데 이 구간에서 환매가 지속되는 부분 있어서 순매수 기조 왕성하게 바뀔 것 같지는 안하고 조정받으면서 환매는 완화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 중 주식비중은 전월에 비해 0.1%p 감소한 35.9%를 기록했고 채권비중은 0.8%p 증가해 27.7%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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