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흔히 창업의 3요소를 아이템과 자금 그리고 입지라고 말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부분은 ''자금 마련''일 겁니다.
아이템과 입지를 결정하더라도 돈이 없다면 사업 운영 자체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이죠.
하지만 마이크로 크레딧, 즉 무담보 소액대출을 활용한다면 의외로 손쉽게 사업자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김평정 기자가 실제 사례를 취재했습니다.
김평정 기자, 우선 어떤 사례가 있는지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두 명의 창업자를 만나봤습니다. 여성실업자였다가 모자 제조 업체를 세운 창업자, 장애인 어머니를 모시고 살며 치킨전문점을 시작한 창업자인데요. 다행히 두 창업자는 점포 임대료를 정부 지원을 받아 해결했습니다. 직접 보시죠.
<인터뷰> 황혜주 엘림인터내셔널 대표
"오더를 받아서 대기업에 납품하는 회사를 10년 정도 다녔어요.
둘째를 출산하면서 권고사직을 당했거든요. 그래서 실업급여를 받으러 갔다가 우연히 전단지가 있더라고요. 그걸 보고 지원을 하게 됐어요."
<인터뷰> 채홍인 치킨인 대표
"어머니는 수입이 없죠. 그때는 아프기도 많이 아프셨고 3일이 멀다하고 병원가는게 다반사였고 저는 일용직이나 다름없는 택시기사를 하면서
전대차 대출해주는 게 있거든요. 본인이든, 배우자든, 가족이 장애인이면 정부에서 지원을 해주는 게 있어요."
<앵커>네, 일단 창업자금은 마련했군요. 그런데 두 창업자 모두 초기 운영비가 부족했다면서요?
<기자>네, 그렇습니다. 창업 후에도 다시 자금 문제가 생긴거죠. 창업초기에는 매출이 크지 않기 때문에 운영자금 마련도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이때 은행 대출을 받을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담보가 없고 신용도도 낮은 영세 소상공인들은 일반 금융기관의 문턱이 높기만 합니다.
이 경우 마이크로 크레딧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두 창업자가 이용한 마이크로 크레딧은 서울신용보증재단의 ''희망드림뱅크 특례보증''으로 각각 2천만원씩 지원받았습니다. 직접 보시죠.
<인터뷰> 황혜주 엘림인터내셔널 대표
"저같은 경우는 원단을 사야되죠. 그렇게 되면 원재료값이 솔찬히 많이 나가요. 부자재값도 인제 거래를 할 때 선금을 주고 사야되는 거거든요. 저희 같은 경우는 납품하면 그다음달에 돈이 들어오기 때문에 50일 정도 돈이 묶여 있는 거에요. 그러다 보니까 그 2천만원을 희망금융에서 지원을 받았는데도 금방 소진이 되더라고요."
<인터뷰> 채홍인 치킨인 대표
"운좋게 돼서 하는 과정에 제가 시설비 때문에 공단에 문의를 드렸어요. 가게가 됐는데 시설비가 없다. 그러니까 공단에서 소상공인 연결을 해줘서 저희가 그부분도 받게 된 거에요."
<앵커> 힘들게 창업을 하더라도 초기운영비를 감당하지 못해 실패하는 경우도 많은데 두 창업자의 경험이 다름 영세 소상공인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군요. 그럼 김기자, 희망드림뱅크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해 주시죠.
<기자> 네,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서울시 희망드림뱅크 특례보증''은 영세자영업자들에게 신용보증을 통해 사업운영자금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되고요. 서울시 소재 영세자영업자면서 다음 4가지 조건 중 하나만 해당되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1)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2)"서울 희망플러스통장" 저축을 완료한 자
3) 실직자·장애인·여성가장
4) 저신용등급자(8~10등급)로서 사업자등록 후 3개월 이내인자 입니다.
<앵커> 연리 2%라면 굉장히 좋은 조건인데요. 소상공인 중 이런 마이크로 크레딧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더 많더라고요.
<기자>네, 제가 만난 창업자들도 홍보 부족을 문제로 꼽았습니다.
<인터뷰> 황혜주 엘림인터내셔널 대표
"그런데 이런거를 정말 잘 모르세요. 혜택이 있다는 것과 제도가 있다는 것을. 저도 우연히 전단지를 보고 알았지 컴퓨터를 통해서는 이런 제도가 있다는 거를 몰랐었거든요. 이런 것을 홍보가 전혀 없는 거 같아요"
<기자> 이 외에도 채홍인 치킨인 대표는 신청 후 자금 지원까지 걸리는 기간을 더 단축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앵커> 네, 이런 지원제도를 활용해 자립에 성공하는 소상공인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랍입니다. 김평정 기자 수고했습니다.
흔히 창업의 3요소를 아이템과 자금 그리고 입지라고 말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부분은 ''자금 마련''일 겁니다.
아이템과 입지를 결정하더라도 돈이 없다면 사업 운영 자체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이죠.
하지만 마이크로 크레딧, 즉 무담보 소액대출을 활용한다면 의외로 손쉽게 사업자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김평정 기자가 실제 사례를 취재했습니다.
김평정 기자, 우선 어떤 사례가 있는지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두 명의 창업자를 만나봤습니다. 여성실업자였다가 모자 제조 업체를 세운 창업자, 장애인 어머니를 모시고 살며 치킨전문점을 시작한 창업자인데요. 다행히 두 창업자는 점포 임대료를 정부 지원을 받아 해결했습니다. 직접 보시죠.
<인터뷰> 황혜주 엘림인터내셔널 대표
"오더를 받아서 대기업에 납품하는 회사를 10년 정도 다녔어요.
둘째를 출산하면서 권고사직을 당했거든요. 그래서 실업급여를 받으러 갔다가 우연히 전단지가 있더라고요. 그걸 보고 지원을 하게 됐어요."
<인터뷰> 채홍인 치킨인 대표
"어머니는 수입이 없죠. 그때는 아프기도 많이 아프셨고 3일이 멀다하고 병원가는게 다반사였고 저는 일용직이나 다름없는 택시기사를 하면서
전대차 대출해주는 게 있거든요. 본인이든, 배우자든, 가족이 장애인이면 정부에서 지원을 해주는 게 있어요."
<앵커>네, 일단 창업자금은 마련했군요. 그런데 두 창업자 모두 초기 운영비가 부족했다면서요?
<기자>네, 그렇습니다. 창업 후에도 다시 자금 문제가 생긴거죠. 창업초기에는 매출이 크지 않기 때문에 운영자금 마련도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이때 은행 대출을 받을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담보가 없고 신용도도 낮은 영세 소상공인들은 일반 금융기관의 문턱이 높기만 합니다.
이 경우 마이크로 크레딧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두 창업자가 이용한 마이크로 크레딧은 서울신용보증재단의 ''희망드림뱅크 특례보증''으로 각각 2천만원씩 지원받았습니다. 직접 보시죠.
<인터뷰> 황혜주 엘림인터내셔널 대표
"저같은 경우는 원단을 사야되죠. 그렇게 되면 원재료값이 솔찬히 많이 나가요. 부자재값도 인제 거래를 할 때 선금을 주고 사야되는 거거든요. 저희 같은 경우는 납품하면 그다음달에 돈이 들어오기 때문에 50일 정도 돈이 묶여 있는 거에요. 그러다 보니까 그 2천만원을 희망금융에서 지원을 받았는데도 금방 소진이 되더라고요."
<인터뷰> 채홍인 치킨인 대표
"운좋게 돼서 하는 과정에 제가 시설비 때문에 공단에 문의를 드렸어요. 가게가 됐는데 시설비가 없다. 그러니까 공단에서 소상공인 연결을 해줘서 저희가 그부분도 받게 된 거에요."
<앵커> 힘들게 창업을 하더라도 초기운영비를 감당하지 못해 실패하는 경우도 많은데 두 창업자의 경험이 다름 영세 소상공인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군요. 그럼 김기자, 희망드림뱅크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해 주시죠.
<기자> 네,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서울시 희망드림뱅크 특례보증''은 영세자영업자들에게 신용보증을 통해 사업운영자금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되고요. 서울시 소재 영세자영업자면서 다음 4가지 조건 중 하나만 해당되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1)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2)"서울 희망플러스통장" 저축을 완료한 자
3) 실직자·장애인·여성가장
4) 저신용등급자(8~10등급)로서 사업자등록 후 3개월 이내인자 입니다.
<앵커> 연리 2%라면 굉장히 좋은 조건인데요. 소상공인 중 이런 마이크로 크레딧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더 많더라고요.
<기자>네, 제가 만난 창업자들도 홍보 부족을 문제로 꼽았습니다.
<인터뷰> 황혜주 엘림인터내셔널 대표
"그런데 이런거를 정말 잘 모르세요. 혜택이 있다는 것과 제도가 있다는 것을. 저도 우연히 전단지를 보고 알았지 컴퓨터를 통해서는 이런 제도가 있다는 거를 몰랐었거든요. 이런 것을 홍보가 전혀 없는 거 같아요"
<기자> 이 외에도 채홍인 치킨인 대표는 신청 후 자금 지원까지 걸리는 기간을 더 단축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앵커> 네, 이런 지원제도를 활용해 자립에 성공하는 소상공인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랍입니다. 김평정 기자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