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글로벌증시 연말랠리 ''재가동''

<앵커>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미국증시와 유럽증시가 일제히 연중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과 일본의 양호한 경제지표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증시에서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가 지난해 10월 이후 13개월만에 처음으로 1100선을 넘어섰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장중 2200선을 돌파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갈아 치웠습니다.

영국,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증시도 나흘 연속 상승하면서 1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가 자동차 판매 증가 영향으로 1.4% 증가했습니다. 일본의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은 연율 4.8%로 예상치의 두 배를 웃돌았습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내년까지 완만한 경제 성장을 전망하면서도 경제 불확실성이 제거될 때까지 상당기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인터뷰)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 “고용주가 정규직 보다는 계약직 채용을 선호하면서
경기 회복 초기 노동시장 회복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원문) Federal Reserve Chairman Ben Bernanke saying :
"The current prevalence of part-time work and short work weeks may slow job creation early in the recovery period as employers prefer to convert workers from part time to full time status and overtime work before turning to new hires."

버냉키 의장은 또한 이례적으로 최근의 달러화 약세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강한 달러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유로대비 15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지난 주말 APEC 정상회의에서 미국과 중국간 위안화 절상에 대해 아무런 합의를 이루지 못한데다 미국의 저금리 기조가 상당시간 지속될 것이란 분석때문입니다.

이로인해 국제 금값은 장중 한때 온스당 1140달러선을 넘어서면서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국제유가도 3% 넘게 급등했습니다.

WOWTV-NEWS 이인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