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경매, 2회 이상 유찰 증가

입력 2009-11-17 10:15   수정 2009-11-1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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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들어 2회 이상 유찰된 아파트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7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11월1일부터 15일까지 서울지역의 2회 이상 유찰된 아파트는 전체 진행된 259건 중 72건으로 28%에 달했습니다.

실제로 송파구 신천동 롯데캐슬골드 187.7㎡는 감정가 28억원에서 3회 유찰돼 오는 30일 감정가의 51%인 14억3360만원에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경매가 진행됩니다.

양천구 신정동 대림아크로빌 165.3㎡의 감정가는 10억원에서 2회 유찰돼 다음달 4일 최저가 6억4000만원에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매각이 예정돼있습니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2개월 전만해도 매수시점이 1회 유찰된 아파트가 보편적이었고, 감정가가 시세보다 낮은 경우 신건에 바로 낙찰됐지만 최근에는 2회 이상 유찰된 뒤 매입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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