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격시리즈 ④] 저축강국 ''명예'' 회복한다

입력 2009-11-18 17:24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앵커멘트)
기획특집‘코리아브랜드를 높여라’네번째 시간입니다.

한때 ''저축강국''으로 꼽혔던 우리나라 저축률이 10여년만에 OECD 최하위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낮은 저축률의 장기화에 대한 심각성을 공감하고, 범정부 차원의 저축확대 노력이 강구되고 있는데요.

다시 저축강국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전준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열린 지갑에 텅 빈 저금통"

한때 ''저축강국''에서 OECD 최하위 수준까지 밀린 우리나라 저축률을 빚댄 말입니다.

3저 호황과 올림픽 특수가 겹쳤던 지난 1988년 우리나라의 개인순저축률은 무려 23.9%로 ''세계 1위 저축강국''에 등극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0년 순저축률이 10%대 아래로 내려앉은 이후 카드대란이 발생했던 2002년에는 0.4%라는 세계 최하위 수준까지 곤두박질쳤습니다.

<기자 브릿지>
1년에 100만원 벌었다고 가정했을때, 저축금액은 4천원에 불과해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차입 등 마이너스 저축에 이르렀다는 평갑니다.

저성장과 고용여건 악화 등으로 소득 증가율이 둔화된 반면 씀씀이는 그보다 훨씬 커진데다 GDP 6%에 이르는 사교육비와 인구 고령화 등도 저축률 하락의 원인이 됐습니다.

올해 뿐아니라 내년에도 바닥 수준의 저축률이 예상돼 장기적으로 성장잠재력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승주 한은 금융경제연구원 박사
"소비를 확대하고 저축을 줄여 저축률이 낮아지면 단기적으로는 내수확대에 도움이되지만, 장기적으론 미래의 투자여력을 약화시켜 성장잠재력이 회손되고, 결국에는 소비여력도 감소시켜 내수를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저축률 하락으로 투자와 경제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정부도 범국민적인 저축 확대 노력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내비췄습니다.

(인터뷰) 진동수 금융위원장
"무엇보다 부동산 투기 등 한푼 두푼 착실히 재산을 모아온 많은 국민들의 저축 의욕을 저하시키고, 경제안정을 저해하는 문제에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장기주택마련저축에 대한 이자비과세를 연장하고, 녹색예금 등 새로운 저축상품에 대한 비과세 등 저축자의 선택의 폭을 넓혀가는데도 노력할 것이다."


은행권에서도 저축확대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습니다.

부동산에 들어가는 자금부담을 줄여주거나
투자 재원을 국내에서 조달하는 것도 저축률을 늘리는 한 방법이라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
"지금까지 저축이라 하믄 비단 은행의 저축성 예금만을 생각하는데.. 자본시장에 대한 투자도 저축의 큰 범주에 들어간다.
보금자리주택을 통해서 서서히 주거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여주면 가계 저축도 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인터뷰) 이종휘 우리은행장
"저축에 대한 관심이 많이 없어진 듯 한데. 저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야 한다.
투자 재원을 국내에서 많이 조달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비록 저축률은 떨어졌지만 어릴때부터 생활화한 저축습관이 재테크로까지 이어져 온 모범사례도 많습니다.

(인터뷰) 김아중 연예인
"매월 일정수입을 벌어들이는게 아니기 때문에 수입이 생기는데로 저축을 생활화하고 있다."


(인터뷰) 이민우 연예인
"제가 할 수 있는 한 항상 올바르게 저축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저축은 단순하게 자금을 모은다는 의미를 넘어 미래의 투자와 소비여력,더 나아가 성장잠재력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중요도는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승주 한은 금융경제연구원 박사
"국내투자자금을 해외저축을 통해 조달할 수도 있겠지만, 자본시장이 개방된 0ECD선진국에서도 저축률과 투자율은 높은 상관관계에 있다는 펠드스타인 호리오카 수수께끼를 고려할 때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저축률 제고가 필요하다."


<기자브릿지>
단순히 모은다는 의미에서 벗어나 미래투자와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위해라서도 한때 저축을 미덕으로 살아왔던 우리나라의 ''저축강국''이라는 명예 회복은 어느때보다 필요한 시점입니다.

WOW-TV NEWS 전준민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