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 파생영업 강화

입력 2009-11-2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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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양종금증권이 파생상품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선물 자회사를 합병합니다. 하지만 선물업계 전반의 합병 붐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택균 기자입니다.


<기자>
동양종금증권이 계열 선물사인 동양선물을 흡수 합병합니다.

동양선물은 올해 상반기 36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업계 4위 선물회사로 상품선물 분야에 경쟁력을 갖고 있습니다.

<인터뷰> 동양종금증권 관계자
"자본시장법상 선물업 겸영이 허용되면서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저희는 업계 수위의 선물회사를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어 합병하는 것이 영업망 시너지 등 이득이 많을 것으로 보고 합병하게 됐습니다."


올 들어 자본시장법이 시행되면서 이미 5개 증권사가 파생상품업을 인가받아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또 15개 증권사가 본인가 또는 예비인가를 취득해 영업을 앞두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합니다.

하지만 동양종금증권의 선물 자회사 합병 결정이 다른 증권사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현재 선물회사를 자회사나 관계사로 보유하고 있는 증권사는 6곳.

이 가운데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은 선물 계열사를 합병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가지수선물 영업을 증권사가 직접 하는 곳이 많고 조직 통합 작업도 만만치 않은 일이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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