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재매각 추진.. 블록딜 가능

입력 2009-11-2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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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재매각이 추진됩니다.
다음달 중순까지 인수 희망 기업을 접수받고, 희망 대상이 없으면 시장에 블록세일 하는 방안도 검토됩니다.
전준민기잡니다.


<기자>
하이닉스반도체가 공개입찰방식으로 연내 재매각됩니다.

주관은행인 외환은행을 포함해 우리와 신한, 정책금융공사 등 주주협의회 9개 기관이 100% 동의로 가결했습니다.

채권단은 반도체 업황 호전에 따라 하이닉스의 영업 실적이 개선된데다 주요 주주인 정책금융공사 등이 매각에 긍정적이라는 평갑니다.

외환은행은 다음달 20일 매각공고를 내고, 내년 1월말까지 LOI, 인수의향서를 접수받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재매각 결정으로 이제는 인수 기업이 나올지가 관건입니다.
채권단이 현재 국내 대기업 1~2곳을 대상으로 매각 의사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인수기업이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지분 매각 등 다양한 방식의 매각 가능성을 열어놓고, M&A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블록세일하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전화인터뷰) 채권단 관계자
"만약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지배구조를 변형해서 장기적으로 적대적 m&a에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최소 지분만 채권단이 남겨놓고, 나머지를 블록세일하는 것을 검토하게 될 것이다."


현재 매각제한지분 28.07% 가운데 10~15% 정도가 시장내에서 블록세일이 가능한 규모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블록세일이 결정되더라도 하이닉스 경영권이 안정된 이후로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전화인터뷰) 채권단 관계자
"(블록세일이 하더라도) 하이닉스가 경영권이 안정된 이후 장기적으로 봐야된다."


하이닉스 주인찾기 작업이 속개된 만큼, 신중하면서도 빠른 결론이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WOW-TV NEWS 전준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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