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시장, 돌아온 ''별들의 전쟁''

입력 2009-11-2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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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곳곳에서 분양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청약자들에게 이미 큰 인기를 끌었던 곳에서 또 한 번 물량이 쏟아집니다.

그야말로 별들의 전쟁인데 청약 열기가 전보다 더할 것으로 보여 잘 따져봐야겠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 연말에는 소위 분양 보증수표였던 지역에서 분양 열기가 더해질 전망입니다.

서울에서는 분양할 때마다 인기 몰이를 해온 은평뉴타운 3지구에 삼성물산과 한화건설이 2천 3가구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앞서 분양된 지구만 보더라도 분양권에 적어도 1억 원씩 프리미엄이 붙어, 이번에도 인기가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도에서는 올 들어 분양 성적이 좋았던 광교 신도시와 남양주 별내지구가 청약 대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광교 신도시에는 다음달까지 4곳에 모두 3천 6백52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또 남양주 별내지구에는 남양건설의 6백44가구가 남아 있습니다.

인천에서는 흥행 불패를 이어온 송도와 청라가 올 연말에도 분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송도에는 포스코건설이 2곳에 총 1천 14가구, 청라에는 포스코건설이 7백66가구, 우미건설이 5백90가구를 선보입니다.

이 단지들에는 짧은 시간에 차익을 내려는 가점 높은 수요자들이 유난히 많이 몰려들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미영 스피드뱅크 분양팀장
"인기 단지들이 많다 보니 청약 가점 커트라인도 갈수록 치솟고 있다. 은평, 송도는 청약 가점이 최소 70점 이상, 별내와 광교는 60점 이상은 돼야 당첨 안정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무작정 청약에 나서기보다, 차라리 강남권 보금자리 주택이 분양될 내년으로 청약을 미루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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