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또 증가

입력 2009-12-0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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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증가 억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은행권의 가계대출 규모가 또 늘었습니다.

증가세도 확대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은행권의 가계대출규모는 총 408조2천억원

지난달 405조6천억원에 비해 2조6천억원이 늘었습니다.

1조4천억원이 늘었던 지난달 보다 1조원 이상 증가폭이 확대된 것입니다.

지난 9월 감소세로 돌아섰던 주택담보대출이 10월 1조4천억원 증가한데 이어 지난달에도 1조6천억원이 증가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은 정부 규제와 주택가격 상승 둔화에도 불구하고 입주물량이 확대되며 집단대출이 늘어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가계대출 금리가 지난달 기준으로 6%를 넘어선 상태에서 10월말 기준으로 은행권 연체율도 소폭 오른 상태여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한 가계대출 증가는 시장의 여전한 골칫거리입니다.

기업들에 대한 은행들의 대출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중소기업 대출은 은행들의 대출확대 노력으로 11월 2조5천억원이 늘어 전달에 비해 3천억원이 증가했고 대기업에 대한 대출은 2천억원이 줄었습니다.

생산자 물가는 11월 전달대비 0.4%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림수산품(4.3%)이 채소 출하량과 어획량의 감소 등으로 크게 오른 데다 공산품(0.4%)도 국제유가의 오름세 영향으로 상승세를 유지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7개월 연속 등락률이 하락했습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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