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 지수가 동시만기 효과로 막판 대역전극에 성공하면서 1% 넘게 올랐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경제팀 김민수 기자가 나와있습니다. 먼저 오늘 시황부터 정리해보죠.
<기자>
말 그대로 롤러코스터 장세, 마지막은 대역전극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마감 동시호가 직전까지 4천억원이 넘는 매물을 내놓던 프로그램에 막판 대규모 비차익 매수가 쏟아지면서 깜짝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18.56포인트 오른 1652.73으로 장을 마쳤는데요.
지난 10월26일 이후 한달 반만에 최고치입니다.
오늘 롤러코스터 장세의 시작은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이였습니다.
금리인상 시기를 고민하고 있는 이 총재의 발언으로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12월 동시만기를 맞은 지수선물 시장이 흔들렸습니다.
외국인의 현물 매수세가 주춤해진 사이 선물 매도가 크게 늘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급증한 것이 지수 하락의 원인이였습니다.
이를 기점으로 지수는 낙폭을 확대했고 장중 1610선이 위협받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장막판 프로그램 매물이 줄고 개인의 매수가 꾸준히 늘면서 낙폭을 다소 회복했습니다.
결국 막판 비차익 매수가 유입되며 큰 폭의 상승세로 장을 마쳤는데요.
사실 오늘장은 금통위와 쿼드러플 위칭데이로 변동성이 심할 것으로 예상되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더해 한은 총재의 예상 밖의 발언과 지수선물의 동기만기 효과로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한 하루였습니다.
<앵커>
오늘장이 크게 출렁이면서 연말 장세에 대한 전망이 관심인데요. 어떻게 전망되고 있나요?
<기자>오늘 이후 시장에 강한 영향을 줄만한 별다른 재료가 보이지는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스와 스페인으로 인해 세계적인 금융 불안이 나타나고는 있지만, 이는 지난해 세계 각국이 공격적인 재정정책을 펼칠 때 이미 예견됐던 내용이라 그다지 큰 임팩트를 줄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연말 소비회복에 대한 기대도 쉽지 않고 국내 기업들의 이익개선 속도도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연말 산타랠리를 기대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1600선 초반에서 박스권 흐름을 보이는 양상이 계속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앵커>
오늘장 수급상황 살펴보죠.
<기자>
오늘 수급의 중심으로 프로그램이였습니다.
동시만기일을 맞아 하락과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프로그램은 오늘 5천억원 넘게 사들이면서 1% 넘는 상승장을 이끌었습니다.
이에 힘입어 장중내내 순매도세를 나타내던 기관은 583억원을 순매수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개인은 장마감 결과, 542억원을 순매도했구요.
외국인 역시 144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오늘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1만계약이 넘게 팔면서 프로그램 매물을 유발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업종별로도 살펴보죠?
<기자>
오늘 눈에 띄는 업종은 조선과 철강업종입니다.
현대미포조선이 5% 이상 올랐구요.
삼성중공업, 한진중공업, 대우조선해양도 2% 넘게 상승했습니다.
철강업종에서는 POSCO가 3% 가까이 올랐구요. 동국제강과 동양강철은 현대하이스코 등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부분 장막판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삼성전자가 1.29% 오른 78만8000원을 기록했고 POSCO와 SK텔레콤, KB금융도 상승했습니다.
자동차주 역시 장 막판 반등했습니다.
쌍용차가 회생계획안 강제 인가 가능성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도 상승했습니다.
<앵커>
우리 기업들의 재무제표가 크게 좋아졌다는 소식이 있죠?
<기자>
금융위기 이후 1년간 상장기업들의 재무상태가 V자형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차입금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출구전략 시행은 아직 신중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보도에 채주연 기자입니다.
<채주연 리포트>
오는 14일부터 주식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종목이 15개에서 25개로, 10종목 늘어납니다.
주식선물시장을 키우기 위해 특히 기관투자자들이 원하는 종목이 대거 편입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덕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덕조 리포트>
연말 결산을 앞두고 퇴출을 막기 위한 관리종목 기업들이 다양한 승부수가 나오고 있습니다.
안간힘을 쓰고는 있지만 당국에서는 오히려 퇴출요건을 강화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김택균 리포트>
<앵커>
마지막으로 환율 점검해보죠.
<기자>
원·달러 환율이 나흘째 오르면서 1160원대 중반에 올라섰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3월90전 상승한 1165원 5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던 원·달러 환율은 오후 들어 서서히 상승하기 시작했는데요.
그리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에 이어 밤사이 스페인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져 나흘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동시만기 효과로 막판 대역전극에 성공하면서 1% 넘게 올랐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경제팀 김민수 기자가 나와있습니다. 먼저 오늘 시황부터 정리해보죠.
<기자>
말 그대로 롤러코스터 장세, 마지막은 대역전극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마감 동시호가 직전까지 4천억원이 넘는 매물을 내놓던 프로그램에 막판 대규모 비차익 매수가 쏟아지면서 깜짝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18.56포인트 오른 1652.73으로 장을 마쳤는데요.
지난 10월26일 이후 한달 반만에 최고치입니다.
오늘 롤러코스터 장세의 시작은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이였습니다.
금리인상 시기를 고민하고 있는 이 총재의 발언으로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12월 동시만기를 맞은 지수선물 시장이 흔들렸습니다.
외국인의 현물 매수세가 주춤해진 사이 선물 매도가 크게 늘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급증한 것이 지수 하락의 원인이였습니다.
이를 기점으로 지수는 낙폭을 확대했고 장중 1610선이 위협받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장막판 프로그램 매물이 줄고 개인의 매수가 꾸준히 늘면서 낙폭을 다소 회복했습니다.
결국 막판 비차익 매수가 유입되며 큰 폭의 상승세로 장을 마쳤는데요.
사실 오늘장은 금통위와 쿼드러플 위칭데이로 변동성이 심할 것으로 예상되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더해 한은 총재의 예상 밖의 발언과 지수선물의 동기만기 효과로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한 하루였습니다.
<앵커>
오늘장이 크게 출렁이면서 연말 장세에 대한 전망이 관심인데요. 어떻게 전망되고 있나요?
<기자>오늘 이후 시장에 강한 영향을 줄만한 별다른 재료가 보이지는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스와 스페인으로 인해 세계적인 금융 불안이 나타나고는 있지만, 이는 지난해 세계 각국이 공격적인 재정정책을 펼칠 때 이미 예견됐던 내용이라 그다지 큰 임팩트를 줄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연말 소비회복에 대한 기대도 쉽지 않고 국내 기업들의 이익개선 속도도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연말 산타랠리를 기대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1600선 초반에서 박스권 흐름을 보이는 양상이 계속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앵커>
오늘장 수급상황 살펴보죠.
<기자>
오늘 수급의 중심으로 프로그램이였습니다.
동시만기일을 맞아 하락과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프로그램은 오늘 5천억원 넘게 사들이면서 1% 넘는 상승장을 이끌었습니다.
이에 힘입어 장중내내 순매도세를 나타내던 기관은 583억원을 순매수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개인은 장마감 결과, 542억원을 순매도했구요.
외국인 역시 144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오늘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1만계약이 넘게 팔면서 프로그램 매물을 유발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업종별로도 살펴보죠?
<기자>
오늘 눈에 띄는 업종은 조선과 철강업종입니다.
현대미포조선이 5% 이상 올랐구요.
삼성중공업, 한진중공업, 대우조선해양도 2% 넘게 상승했습니다.
철강업종에서는 POSCO가 3% 가까이 올랐구요. 동국제강과 동양강철은 현대하이스코 등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부분 장막판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삼성전자가 1.29% 오른 78만8000원을 기록했고 POSCO와 SK텔레콤, KB금융도 상승했습니다.
자동차주 역시 장 막판 반등했습니다.
쌍용차가 회생계획안 강제 인가 가능성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도 상승했습니다.
<앵커>
우리 기업들의 재무제표가 크게 좋아졌다는 소식이 있죠?
<기자>
금융위기 이후 1년간 상장기업들의 재무상태가 V자형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차입금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출구전략 시행은 아직 신중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보도에 채주연 기자입니다.
<채주연 리포트>
오는 14일부터 주식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종목이 15개에서 25개로, 10종목 늘어납니다.
주식선물시장을 키우기 위해 특히 기관투자자들이 원하는 종목이 대거 편입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덕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덕조 리포트>
연말 결산을 앞두고 퇴출을 막기 위한 관리종목 기업들이 다양한 승부수가 나오고 있습니다.
안간힘을 쓰고는 있지만 당국에서는 오히려 퇴출요건을 강화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김택균 리포트>
<앵커>
마지막으로 환율 점검해보죠.
<기자>
원·달러 환율이 나흘째 오르면서 1160원대 중반에 올라섰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3월90전 상승한 1165원 5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던 원·달러 환율은 오후 들어 서서히 상승하기 시작했는데요.
그리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에 이어 밤사이 스페인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져 나흘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