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 물류 네트워크 구축해 녹색성장 지원

녹색산업이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역(逆)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해 녹색성장을 지원해 나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개최한 ''2009 글로벌 녹색물류컨퍼런스''에서 후카가와 유키코 와세다대학 교수는 "중국,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의 물, 폐기물, 신에너지, 대기오염, 환경인증서비스 시장 규모는 점차 커져가고 있다"며 "국가적으로 녹색산업 증가세에 걸맞는 ''역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해 관련 시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역물류는 반품자원이나 사용이 완료된 포장용기, 소비재 등의 회수·폐기·재활용을 위한 물류활동을 말합니다.

그는 또 "한국과 일본은 녹색성장을 위한 협력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며 효율적인 한일간 전자무역시스템 구축과 녹색물류 기술공유 등을 협력방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서훈택 국토해양부 과장은 "녹색물류를 위해 친환경 교통수단인 철도와 해운물류의 수송분담율을 2007년 8%, 19%에서 2020년 각각 20%, 25%로 제고할 계획"이라며 "대량운송 체계 구축을 위한 내륙 물류단지를 현재 7곳에서 2012년에는 39곳으로 확충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녹색물류산업 활성화를 위해 화주기업이 자가물류를 제3자물류로 전환할 경우 법인세 감면 지원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