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금융 대출, 내년부터 은행으로 환승 가능"

입력 2009-12-1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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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사금융(대부업체) 대출을 제도권 금융회사 대출로 갈아타게 해주는 ''환승론''이 내년부터 은행권으로 확대 시행됩니다.

한국이지론과 금융감독원은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내년 사업 계획을 확정했습니다.

한국이지론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서 환승을 취급하고 있지만 여전히 금리가 높은 것이 사실"이라며 "혜택을 보다 확대하고자 내년에는 성실 상환자를 대상으로 환승 대출을 은행권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은행권에서 제공하고 있는 환승론은 2금융권의 대출을 은행 대출로 갈아타는 것이지만 앞으로는 대부업체 대출 이용자도 은행 대출로의 환승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금융감독원과 함께 실시하고 있는 ''서민 맞춤형 금융교육''도 내년에는 지방 거주자들을 위해 순회교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정하 금감원 서민금융지원실장은 "서민들의 사금융 이용에 따른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은행이나 제도권 금융회사들이 서민금융을 보다 활성화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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