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우리 건설사들이 해외건설에서 478억 달러를 수주했습니다.
사상 최대 규모로 해외건설 수주 500억 달러 시대도 곧 어렵지 않게 됐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건설 공사 수주액은 계약분 기준으로 478억 달러.
우리 돈으로 55조 원이 넘는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세계 경기 침체를 감안해 당초 400억 달러를 목표로 잡았지만 지금까지 가장 많았던 지난해의 476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올 하반기부터 경기가 조금씩 회복된 데다 국제 유가가 안정되면서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수주가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중동에서만 351억 달러, 아시아에서 그 다음 많은 101억 달러를 수주해 두 지역이 대부분을 이뤘습니다.
특히 중동은 지난해보다 수주 금액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공사의 종류별로는 플랜트가 354억 달러로 비중이 가장 컸고 건축과 토목에서도 59억 달러와 50억 달러 가량 따냈습니다.
업체별로는 올 들어 중동에서 선전한 삼성엔지니어링과 GS건설, 현대중공업, 현대건설 등이 수주에 줄을 지었습니다.
GS건설을 비롯한 네 개 건설사들은 루와이스 정유생산 확장 사업에서 단일 사업으로는 가장 큰 규모인 96억 달러를 수주한 바 있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여세를 몰아 내년에는 500억 달러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여전히 중동과 아시아의 플랜트 시장에 몰려있다는 게 부담입니다.
<녹취> 김민형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세계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현 추세대로 가면 내년에도 성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수주 실적을 보게 되면 70% 정도가 중동에 편중돼있다. 유가가 어떻게 되느냐가 민감하게 작용할 수 있다."
유가가 또 다시 요동치더라도 대안으로 삼을만한 새로운 시장을 찾는 노력이 절실해 보입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올해 우리 건설사들이 해외건설에서 478억 달러를 수주했습니다.
사상 최대 규모로 해외건설 수주 500억 달러 시대도 곧 어렵지 않게 됐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건설 공사 수주액은 계약분 기준으로 478억 달러.
우리 돈으로 55조 원이 넘는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세계 경기 침체를 감안해 당초 400억 달러를 목표로 잡았지만 지금까지 가장 많았던 지난해의 476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올 하반기부터 경기가 조금씩 회복된 데다 국제 유가가 안정되면서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수주가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중동에서만 351억 달러, 아시아에서 그 다음 많은 101억 달러를 수주해 두 지역이 대부분을 이뤘습니다.
특히 중동은 지난해보다 수주 금액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공사의 종류별로는 플랜트가 354억 달러로 비중이 가장 컸고 건축과 토목에서도 59억 달러와 50억 달러 가량 따냈습니다.
업체별로는 올 들어 중동에서 선전한 삼성엔지니어링과 GS건설, 현대중공업, 현대건설 등이 수주에 줄을 지었습니다.
GS건설을 비롯한 네 개 건설사들은 루와이스 정유생산 확장 사업에서 단일 사업으로는 가장 큰 규모인 96억 달러를 수주한 바 있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여세를 몰아 내년에는 500억 달러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여전히 중동과 아시아의 플랜트 시장에 몰려있다는 게 부담입니다.
<녹취> 김민형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세계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현 추세대로 가면 내년에도 성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수주 실적을 보게 되면 70% 정도가 중동에 편중돼있다. 유가가 어떻게 되느냐가 민감하게 작용할 수 있다."
유가가 또 다시 요동치더라도 대안으로 삼을만한 새로운 시장을 찾는 노력이 절실해 보입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