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성 호, ''스피드 경영'' 선언

입력 2009-12-1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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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이 취임이후 사업부별 효율성 강화를 위해 조직계체를 바꿨습니다.

기존 10개의 사업부를 7개로 통합·축소하고 결제 단계를 줄여 의사결정 속도를 높였습니다.

전재홍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개편의 핵심은 스피드입니다.

세트와 부품으로 양분됐던 사업부문제를 폐지하고 대표이사 직속의 단일 사업조직을 구성하면서 사업부도 기존 10개에서 7개로 줄였습니다.

부문제가 폐지되면서 의사결정 속도도 빨라졌습니다.

기존 ''대표-부문장-사업부장''에서 ''CEO-사업부장''으로 결제라인이 한단계 줄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양대 부문체제에서는 CEO와 사업부장간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문제점이 있었다"며 "새로운 체제는 7개 사업부장이 책임지고 조직을 이끌고 최 사장이 직접 사업부장을 관할하기 때문에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올 초 폐지됐던 경영지원실 부활도 눈에 띕니다.

경영지원실장겸 CFO로 임명된 윤주화 사장은 스태프 부서를 통합 관장하면서 최지성 사장을 보좌할 예정입니다.

속도경영을 위한 지원사격을 맡긴다는 계획입니다.

최지성 사장을 중심으로 이재용 부사장과 윤주화 사장의 삼각편대를 구성한 삼성전자.

컴팩트하게 경영라인을 정렬한 최지성호가 글로벌 최고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시동을 걸었습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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