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이 움츠러들기 쉬운 겨울.
추운 날씨를 핑계로 방에 ‘콕’ 박혀 마음껏 식탐을 발휘하기 쉽다. 두꺼운 옷 속으로 내보이기 싫은 모습들을 감추어둘 수 있기 때문. 하지만 봄과 여름을 겨냥해 변신을 하고 싶다면 지금, 겨울에 시작해야 할 시술들이 있다. 시술 기간이 길어 지금부터 해놔야 여름에 효과를 보는 시술, 염증 염려로 겨울에 시술하면 사후 관리가 간편한 시술들이다.
겨울에 하면 좋은 시술, 어떤 것이 있는 지 알아보자.
- 털없는 매끄러운 다리? 레이저 제모 지금 시작해야 여름에 효과
다리털 때문에 고민하는 여성들은 겨울이 반갑다. 다리털을 미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스타킹과 레깅스 속에 다리를 쏙 감추고 얼마든지 미니 패션을 즐길 수 있기 때문. 하지만 곧 봄이 찾아와 다리를 노출하기 시작하면 또다시 털과의 전쟁을 치르게 된다. 이럴 때 면도, 제모크림, 족집게 등 자가 제모가 귀찮아 레이저 시술을 이용해 털을 제거하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문제는 여름에 임박해서 시술하면 정작 여름에는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최근 반영구적인 효과를 발휘하는 ‘레이저 제모술’은 다리털의 경우 치료 기간이 4개월~ 6개월 정도 걸린다. 한번 시술만으로는 완전히 털이 제거되지 않아 4~8주 간격으로 대략 4∼5회 정도의 시술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내년 여름 확실한 제모 효과를 보려면 이번 겨울에 시술을 시작해 치료 기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좋다. 또한 겨울철은 대체로 피부가 하얘지기 때문에 모근에 레이저 빛 흡수가 잘 돼 제모 효과를 한층 더 높힐 수 있다. 레이저 제모는 모낭(털뿌리가 든 주머니)내에 들어있는 털의 검은 색소에만 흡수되어 모낭을 파괴시키며 털이 제거되는 효과가 있다. 1회 치료 시간은 콧수염 5분, 겨드랑이와 이마는 10분, 다리털은 30분 안에 가능하다.
- 중증 흉터 치료, 땀 적게 나는 겨울철이 사후 관리 간편
겨울은 깊은 흉터 치료에도 적합하다. 여드름 흉터나 수두 자국, 곰보 자국, 긁힌 흉터도 정도가 심한 경우 레이저 시술, 화학요법, 필러시술 등 여러 치료법을 병행하게 된다. 이 때 흉터를 매끈하게 만들기 위해 피부를 깊게 박피하면 1주일 정도 외출이 어렵고 매일 병원을 방문해 거즈를 갈고 재생연고를 바르는 과정을 반복하게 된다. 여름이라면 습도와 고온으로 인해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이 과정이 매우 번거롭고 고통스럽지만, 겨울에는 건조하고 날이 추워 관리가 쉬워진다. 또 염증 가능성도 훨씬 줄어들어 안심할 수 있다.
- 다한증, 찬기온에 땀 축축하면 ‘동창’ 가능성
추운 겨울에는 왠만해선 땀이 날 일이 없지만 다한증 환자는 예외다. 땀으로 고생하는 다한증 환자는 계절과 관계없이 손, 발, 겨드랑이 같은 특정 부위에서 많은 양의 땀이 나와 생활에 불편을 느낀다. 특히, 추운 날씨로 인해 땀범벅이 되는 손발은 오히려 동창에 걸리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동창은 추운 날씨에 노출이 되었을 때 신체의 일부 부위가 발갛게 부어 오르면서 몹시 가려운 증상을 말한다. 손은 장갑 안에서, 발은 신발 속에서 땀으로 젖은 채 장시간 저온에 노출될 때 걸리기 쉬운데 손은 수시로 땀을 닦아주고, 발은 자주 양말을 갈아신어 보송보송하게 유지해줘야 예방할 수 있다. 겨드랑이 땀과 냄새가 심한 경우에는 두꺼운 외투를 입어 타인에게 덜 냄새를 풍기는 듯 하지만, 냄새가 속옷, 셔츠, 스웨터, 겉옷까지 다 배기 때문에 매번 세탁하기가 여간 번거롭지 않다. 이렇듯 다한증과 액취증은 여름에만 치료할 것이 아니라 계절에 관계없이 불편을 끼치므로 겨울에도 치료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
손, 발 다한증은 증상에 따라 이온영동법 치료나 보톡스요법, 약물요법, 신경차단 수술을 시행한다. 신경차단술의 경우 다른 부위에서 땀이 나는 ‘보상성 다한증’이 유발될 가능성이 조금 있다. 겨드랑이 다한증의 경우에는 최근 새롭게 출시된 아큐스컬프 레이저 치료가 효과적이다. 아큐스컬프 레이저로 땀샘을 제거해 땀이 안 나오게 함으로써 다한증은 물론 결과적으로 액취증을 예방하는 효과도 나타난다.
- S라인 몸매 만드는 지방흡입술, 겨울부터 시작해야 여름에 효과
우리 나라 여성들의 몸매는 상체 빈약형, 하체 비만형이 많다. 서양 여성에 비해 가슴 볼륨은 적고 허리는 날씬한 대신, 엉덩이와 허벅지가 굵어 몸매가 조롱박형에 가깝다. 그러다보니, 운동으로 빠지지 않는 하체 부위를 지방흡입술로 가다듬으려는 사람들이 많은데, 문제는 시술 시점이다.
여름이 다가와서야 시술받으려는 계획이라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지방흡입술로 체내의 지방을 양을 제거할 수 있는 양은 1회 최대 4리터 정도이므로 한 부위를 여러 번 시술받거나 여러 부위의 지방을 제거하고 싶다면, 2~3주 정도의 간격을 두고 시술하는 것이 건강에 무리가 없다. 또 여러 번 시술받을수록 붓기가 빠지고 몸매가 매끄럽게 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여러 번 흡입해야 한다면 지금 겨울부터 시술을 시작해야 5~6월부터 효과를 보게 된다.
리젠성형외과 김우정 원장은 “지방흡입술은 보통 지방을 제거하는 수술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제거라는 개념보다 지방을 얼마나 고르게 남기느냐가 관건”이라며 “무조건 흡입한다고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며 많이 제거할수록 피부가 처져 쭈글쭈글해질 수 있으므로 피부탄력을 유지하는 선에서 지방을 제거하고 나머지는 꾸준한 운동과 관리로 몸매를 가다듬어야 한다”고 충고한다.
추운 날씨를 핑계로 방에 ‘콕’ 박혀 마음껏 식탐을 발휘하기 쉽다. 두꺼운 옷 속으로 내보이기 싫은 모습들을 감추어둘 수 있기 때문. 하지만 봄과 여름을 겨냥해 변신을 하고 싶다면 지금, 겨울에 시작해야 할 시술들이 있다. 시술 기간이 길어 지금부터 해놔야 여름에 효과를 보는 시술, 염증 염려로 겨울에 시술하면 사후 관리가 간편한 시술들이다.
겨울에 하면 좋은 시술, 어떤 것이 있는 지 알아보자.
- 털없는 매끄러운 다리? 레이저 제모 지금 시작해야 여름에 효과
다리털 때문에 고민하는 여성들은 겨울이 반갑다. 다리털을 미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스타킹과 레깅스 속에 다리를 쏙 감추고 얼마든지 미니 패션을 즐길 수 있기 때문. 하지만 곧 봄이 찾아와 다리를 노출하기 시작하면 또다시 털과의 전쟁을 치르게 된다. 이럴 때 면도, 제모크림, 족집게 등 자가 제모가 귀찮아 레이저 시술을 이용해 털을 제거하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문제는 여름에 임박해서 시술하면 정작 여름에는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최근 반영구적인 효과를 발휘하는 ‘레이저 제모술’은 다리털의 경우 치료 기간이 4개월~ 6개월 정도 걸린다. 한번 시술만으로는 완전히 털이 제거되지 않아 4~8주 간격으로 대략 4∼5회 정도의 시술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내년 여름 확실한 제모 효과를 보려면 이번 겨울에 시술을 시작해 치료 기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좋다. 또한 겨울철은 대체로 피부가 하얘지기 때문에 모근에 레이저 빛 흡수가 잘 돼 제모 효과를 한층 더 높힐 수 있다. 레이저 제모는 모낭(털뿌리가 든 주머니)내에 들어있는 털의 검은 색소에만 흡수되어 모낭을 파괴시키며 털이 제거되는 효과가 있다. 1회 치료 시간은 콧수염 5분, 겨드랑이와 이마는 10분, 다리털은 30분 안에 가능하다.
- 중증 흉터 치료, 땀 적게 나는 겨울철이 사후 관리 간편
겨울은 깊은 흉터 치료에도 적합하다. 여드름 흉터나 수두 자국, 곰보 자국, 긁힌 흉터도 정도가 심한 경우 레이저 시술, 화학요법, 필러시술 등 여러 치료법을 병행하게 된다. 이 때 흉터를 매끈하게 만들기 위해 피부를 깊게 박피하면 1주일 정도 외출이 어렵고 매일 병원을 방문해 거즈를 갈고 재생연고를 바르는 과정을 반복하게 된다. 여름이라면 습도와 고온으로 인해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이 과정이 매우 번거롭고 고통스럽지만, 겨울에는 건조하고 날이 추워 관리가 쉬워진다. 또 염증 가능성도 훨씬 줄어들어 안심할 수 있다.
- 다한증, 찬기온에 땀 축축하면 ‘동창’ 가능성
추운 겨울에는 왠만해선 땀이 날 일이 없지만 다한증 환자는 예외다. 땀으로 고생하는 다한증 환자는 계절과 관계없이 손, 발, 겨드랑이 같은 특정 부위에서 많은 양의 땀이 나와 생활에 불편을 느낀다. 특히, 추운 날씨로 인해 땀범벅이 되는 손발은 오히려 동창에 걸리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동창은 추운 날씨에 노출이 되었을 때 신체의 일부 부위가 발갛게 부어 오르면서 몹시 가려운 증상을 말한다. 손은 장갑 안에서, 발은 신발 속에서 땀으로 젖은 채 장시간 저온에 노출될 때 걸리기 쉬운데 손은 수시로 땀을 닦아주고, 발은 자주 양말을 갈아신어 보송보송하게 유지해줘야 예방할 수 있다. 겨드랑이 땀과 냄새가 심한 경우에는 두꺼운 외투를 입어 타인에게 덜 냄새를 풍기는 듯 하지만, 냄새가 속옷, 셔츠, 스웨터, 겉옷까지 다 배기 때문에 매번 세탁하기가 여간 번거롭지 않다. 이렇듯 다한증과 액취증은 여름에만 치료할 것이 아니라 계절에 관계없이 불편을 끼치므로 겨울에도 치료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
손, 발 다한증은 증상에 따라 이온영동법 치료나 보톡스요법, 약물요법, 신경차단 수술을 시행한다. 신경차단술의 경우 다른 부위에서 땀이 나는 ‘보상성 다한증’이 유발될 가능성이 조금 있다. 겨드랑이 다한증의 경우에는 최근 새롭게 출시된 아큐스컬프 레이저 치료가 효과적이다. 아큐스컬프 레이저로 땀샘을 제거해 땀이 안 나오게 함으로써 다한증은 물론 결과적으로 액취증을 예방하는 효과도 나타난다.
- S라인 몸매 만드는 지방흡입술, 겨울부터 시작해야 여름에 효과
우리 나라 여성들의 몸매는 상체 빈약형, 하체 비만형이 많다. 서양 여성에 비해 가슴 볼륨은 적고 허리는 날씬한 대신, 엉덩이와 허벅지가 굵어 몸매가 조롱박형에 가깝다. 그러다보니, 운동으로 빠지지 않는 하체 부위를 지방흡입술로 가다듬으려는 사람들이 많은데, 문제는 시술 시점이다.
여름이 다가와서야 시술받으려는 계획이라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지방흡입술로 체내의 지방을 양을 제거할 수 있는 양은 1회 최대 4리터 정도이므로 한 부위를 여러 번 시술받거나 여러 부위의 지방을 제거하고 싶다면, 2~3주 정도의 간격을 두고 시술하는 것이 건강에 무리가 없다. 또 여러 번 시술받을수록 붓기가 빠지고 몸매가 매끄럽게 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여러 번 흡입해야 한다면 지금 겨울부터 시술을 시작해야 5~6월부터 효과를 보게 된다.
리젠성형외과 김우정 원장은 “지방흡입술은 보통 지방을 제거하는 수술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제거라는 개념보다 지방을 얼마나 고르게 남기느냐가 관건”이라며 “무조건 흡입한다고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며 많이 제거할수록 피부가 처져 쭈글쭈글해질 수 있으므로 피부탄력을 유지하는 선에서 지방을 제거하고 나머지는 꾸준한 운동과 관리로 몸매를 가다듬어야 한다”고 충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