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콕, 이산화탄소 처리시장 본격 진출

입력 2009-12-2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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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사장 박지원)의 영국 자회사인 두산밥콕이 대형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Carbon Capture & Storage) 설비 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두산밥콕은 미국 전력회사인 베이신 일렉트릭(Basin Electric)과 하루 3천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CCS 설계,디자인 프로젝트를 500만 달러에 최근 계약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두산밥콕은 미국 노스다코타(North Dakota)주에서 가동되고 있는
450메가와트(MW) 화력발전소에 들어갈 CCS 설비에 대해 경제성과 효율성이 최적화 된 설계 디자인을 발주처에 제시할 예정입니다.

CCS는 화력발전소를 비롯해 철강, 정유 등 각종 플랜트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 저장하는 기술로 지식경제부 추산 2020년 세계 시장규모가 연간 140조원에 이릅니다.

두산밥콕 이안 밀러(Iain Miller) 사장은 "현재 실제 발전소에 적용된 대규모 CCS
설비는 없다"면서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두산 CCS 기술의 상용화는 물론,
CCS 시장 선점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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