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패션 산업 기대 크다

입력 2009-12-2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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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국내 패션시장 경기가 하반기 들어 회복세로 돌아섰습니다. 내년에는 성장기 재돌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각 패션업체들도 새로운 브랜드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도 패션시장 규모는 올해보다 5.5% 성장한 28조원 정도로 예상됩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경제난속에서도 하반기 들어 회복세를 되찾은 패션시장은 아웃도어, 캐주얼 의류 주도 하에 성장기에 재진입할 전망입니다.

시장 여건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며 각 기업들도 공격적인 몸짓을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제일모직은 내년 하반기 아웃도어 의류 시장에 새로이 진출할 계획입니다.

경기침체 타격이 가장 컸던 신사복의 경우에는 캐주얼 디자인을 확대하고 물량도 늘리면서 내년 사업을 준비중입니다.

지난달 스파오라는 브랜드로 ''패스트패션'' 사업에 진출한 이랜드 역시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을 내세워 한국형 패스트패션을 주도해갈 전망입니다.

LG패션은 올해 새롭게 런칭한 브랜드만도 TNGT 여성복 등 6개에 달하기 때문에 이들 브랜드 안착과 유지에 주력할 생각입니다.

100여개 브랜드를 한 곳에 모아놓은 멀티스포츠샵 오픈을 2월에 앞두고 있기도 합니다.

신원은 내년초 개성공단 증설을 앞두고 있으며, 현재의 4배에 달하는 신규 라인이 완공되면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됩니다.

브랜드수 역시 공격적으로 늘려 성장 발판을 확대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캠브리지코오롱도 기존 브랜드 쿠아를 통해 스포츠 개념을 접목한 신규 브랜드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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