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한국형 원전 수출의 숨은 주역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원자력발전 분야의 세계 시장 확대와 함께 우리 업체들의 선전이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임진모 현대건설 해외영업본부장 상무>
"화석원료 고갈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400기 이상 원전 발주될 것... 현대건설뿐 아니라 타 업체들도 수주규모와 시장 다변화 차원에서 새로운 성과 있을 것"
한국전력이 주도하는 이번 컨소시엄에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두산중공업, 미국 웨스팅하우스, 일본 도시바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총 사업비 400억 달러, 우리돈 47조원 가운데 건설부문은 15%인 7조원에 해당합니다.
이를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각각 55대 45의 비율로 담당합니다.
현대건설은 1971년 국내 첫 원전인 고리1호기를 건설한 이후 현재까지 국내에 가동중인 원전 20기 중에서 60%에 해당하는 12기의 시공을 맡은 국내 원전 건설의 ''산 증인''으로 평가 받습니다.
현재 건설중인 원전 6기 중 4기를 시공중이기도 합니다.
1995년 완공한 영광 3ㆍ4호기에 이르러서는 국내 최초로 시공기술 100% 자립을 달성해 이듬해인 1996년 미국 유력 전문지 ''파워엔지니어링''으로부터 ''올해의 프로젝트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삼성물산 역시 2004년 울진 5호기, 2005년에는 울진 6호기(각각 1000㎿급)를 완공하고 현재 신월성 1ㆍ2호기를 시공하는 등 원전 건설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또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등 핵심 기자재 공급은 두산중공업이 담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마다 사상 최대 해외건설 수주액을 갈아치우고 있는 우리 업계가 이번 원전 수출을 계기로 해외건설 분야에서 새 역사를 쓸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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