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브리핑] 코스피 5일만에 하락

입력 2009-12-2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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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증시 포인트 정리해 보자.

<기자>
배당락인 오늘 국내증시는 일제히 약세로 마감됐다.

코스피지수는 닷새만에 하락했고 코스닥은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오늘 새벽 미국증시가 6일째 상승했지만 국내증시 배당락 효과와 여러 악재들이 부각되면서 힘을 쓰지 못했다.

코스피지수 장막판 한때 기관의 매도규모가 확대되면서 20포인트 이상 떨어지기도 했지만 프로그램매도 규모가 줄면서 낙폭을 다시 줄였다.

사실상 이론배당락 지수하락폭이 17포인트 정도였는데요. 오늘 13포인트 하락해 마감해서 소폭 상승했다고 볼 수도 있다.

다만 오후들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유동성 문제가 다시 부각되는 등 증시는 악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금호그룹과 가산금리 공시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은행주에 부담이 됐고
내년부터 종료되는 연기금, 공모펀드의 증권거래세 면제도 일부 기관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는 계기가 됐던 것으로 파악된다.

그렇지만 어제 순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이 오늘 다시 순매수를 가동했다는 점이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는데요.

배당락 변수가 마무리되고 외국인의 매수행진이 지속된다면 내년 1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진단이다.


<앵커> 특징주, 특징업종은?

<기자>
오늘 오전 국무회의에서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특별사면이 결정됐다.

이번 이건희 전 회장의 특별사면으로 삼성그룹이 새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왔는데요.

하지만 삼성그룹주들은 주가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그렇지만 평창동계올림픽 관련주들이 크게 주목을 받았는데요.

이번 특별사면의 주요배경중에 하나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조치였다는 분석들이 나왔기 때문이다.

일신석재, 모헨즈 등 강원지역 관련기업 등이 동계올림픽 관련주로 급등세를 보였다.

특징주로는 한진해운과 한진해운홀딩스를 꼽았는데요.

오는 두종목의 주가는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한진해운홀딩스 8% 하락, 한진해운 11% 상승.

오늘 기존 한진해운이 지주회사인 한진해운홀딩스와 영업회사 신설법인인 한진해운나눠 재상장 됐는데요.

증권가에서는 한진해운홀딩스보다는 한진해운을 더 매력적으로 파악을 하고 있다.

홀딩스가 지주사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한진해운 지분을 추가로 매수해야한다는 분석과 함께
내년부터 선박운임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한진해운의 강세를 이끌었다는 진단이다.

이밖에 오늘 같은 경우 원자력 관련주가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였는데요. 과도한 기대감이 우려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기주 기자가 정리했다.

<<이기주R>>

이번달 신규상장기업들의 주가성적이 예상외로 선전하면서 내년 IPO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지속되고 있는데요.

다음달 신규상장하는 스타플렉스라는 회사를 박진규 기자가 소개합니다.

<<박진규R>>


<앵커> 환율, 아시아증시 마감사황 정리해 보자.

<기자> 환율시장 연말을 맞아 전반적으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사흘만에 소폭 상승해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늘 80전 상승해 개장을 했는데요. 장중내내 큰 변동없이 1170원대에서 등락을 보였다.

그렇지만 장막판 증시의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상승폭을 다소 높였는데요.

결국 어제보다 1원 오른 1171원20전으로 장을 마쳤다.

한편 아시아증시 대부분 약세로 마감이 되고 있다.

대만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해 약보합권으로 장을 마쳤다.

일본증시도 금융주가 지수를 끌어내리며 장중내내 모멘텀을 찾지 못하다 소폭 오르며 마감됐다.

중국 역시 부동산규제 정책으로 인해 관련주가 떨어지며 약보합권으로 장을 마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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