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차분함 속 ''분주''

입력 2009-12-3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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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마지막 주식거래일인 오늘 증권사들은 차분하게 한 해를 마무리했습니다.

내일 주식시장은 열리지 않지만 증권사들은 정상업무를 합니다.

김의태 기자가 마지막 거래일 증권가 표정을 담았습니다.

<기자>

며칠째 강추위가 이어진 가운데 여의도 증권가는 한산한 모습입니다.

그 동안 쉬지 못했던 애널리스트나 펀드매니저들은 휴가를 떠났고 일부 증권사 직원들도 남은 연차를 냈습니다.

오늘이 올해 마지막 주식 거래일이지만 증권사들은 내일도 정상영업을 합니다.

<인터뷰> 어용선 우리투자증권 부장
"내일 12월 31일은 주식시장이 열리지 않는 휴장일입니다. 따라서 주식매매주문, 처리, 주식매매내용의 자금결재는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CMA 입출금이나 신규계좌개설 등 일반적인 업무는 정상적으로 이뤄집니다. "

국내 주식형 펀드가입도 가능하지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내일 오후 3시 전까지 펀드계좌를 개설하면 30일 종가가 반영되는 1월 4일 개장일 기준가가 적용되고
3시 이후 일때는 4일 종가, 5일 기준으로 펀드가 설정됩니다.

주식시장이 열리지는 않지만 기존 기준가 원칙은 똑같다는 겁니다.

<스탠딩>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종무식을 개최하지 않았으며 다양한 행사 등으로 한해를 마무리했습니다.

삼성증권은 이미 지난 24일 도서 기증과 봉사활동 하는 등 ''나눔 종무식''을 가졌습니다.

우리투자증권, 대우증권, 미래에셋증권 등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으로 뜻깊게 연말을 보냈습니다.

<인터뷰>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부회장
"올해는 작년에 이어서 사실은 어려웠잖아요. 되도록 이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위기는 언제나 올 수 있지만 이를 기회로 삼아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새해가 됐으면 합니다."

올해 3개 협회가 통합해 출발한 금융투자협회도 오늘 ''클린데이 행사''를 실시하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 해를 맞았습니다.

증권사 CEO들은 남은 연말과 연초, 외부활동보다는 내부조직 챙기기에 치중할 예정입니다.

인사이동이나 조직개편이 단행됐던 곳은 후속인사나 막바지 조직정비에 나서고 있어 증권가는 차분함 속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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