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보금자리주택·4대강'' 본격화

입력 2009-12-3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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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토해양부가 오늘 (30일) 청와대 업무 보고에서 내년도 업무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내년에는 보금자리 주택은 물론 소형 가구를 위한 준주택이 지어지고, 4대강 사업도 속도를 냅니다.

자세한 내용 이지은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오늘 보고된 내년도 국토해양부 업무 계획은 서민 주거안정, 4대강 사업 본격화, 철도 투자 확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먼저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보금자리 주택은 수도권 14만 가구와 지방 4만 가구, 모두 18만 가구가 차질 없이 공급됩니다.

<인터뷰> 권도엽 국토해양부 차관
"내년 개발제한구역 20㎢ 내 보금자리지구 추가 지정을 추진하고 기 지정된 시범지구에 대해선 내년 말부터 본청약을 받고 2차 지구는 4월 중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늘어난 소형 가구의 수요에 맞춰 오피스텔과 실버하우스 같은 준주택을 짓고 기존의 도시형 생활주택도 늘립니다.

분양가 상한제는 민간의 경우 택지 보유세를 분양가에 포함시켜 좀 더 현실화하기로 했습니다.

청약 제도도 틀이 크게 바뀝니다.

미분양이 많은데다 청약 시장이 침체된 지방은 청약 1순위 요건을 지금의 2년에서 6개월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우선공급이 없어지고 특별공급으로 일원화되며,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임신 부부에게도 기회가 열립니다.

4대강 사업은 내년 연말까지 보와 준설 등 핵심 공정의 60%까지 마무리하고 경인아라뱃길 사업도 62%까지 끝마칠 방침입니다.

KTX 운행 지역도 크게 늘려 교통체계를 철도 중심으로 재편합니다.

수도권 고속철도, 즉 수서~평택 간 고속철도가 2014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에 본격적인 설계에 들어갑니다.

또 대구~부산 간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은 공사 기간을 2개월 앞당겨 내년 11월에 조기 개통됩니다.

이를 위해 내년 SOC 사업에 투입될 국토부 예산 23조 원 중 66%, 또 산하기관의 예산 47조 6천억 원 중 61%를 상반기 중에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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