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미소금융재단의 첫 대출 주인공은 서울 중림시장에서 생선장사를 하는 박모(31세)씨로, 롯데미소금융재단은 박 씨에게 무등록 사업자 지원자금 500만원을 대출해줬다고 밝혔습니다.
첫 대출수혜자로 선정된 박 씨는 남편과 함께 도매시장에서 물건을 받아 인근 음식점 등에 납품을 해왔는데, 지난해 여름 남은 생선을 보관하던 냉동고가 고장 났으나 수리 비용이 없어 당일 판매만 하며 근근이 생계를 이어오는 형편이었습니다.
첫 대출 주인공인 박 씨는 “매일 새벽 5시부터 어린 자녀를 돌보며 장사를 했어도 신용등급(7등급)이 낮아 제도권 금융기관에서는 필요한 자금을 빌리지 못했다”며 “롯데미소금융재단에서 대출을 해줘 내일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미소금융재단 박정희 이사장은 “박씨 부부는 어려운 생활형편에도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자활의지를 갖고 있어 1호 대출수혜자로 선정했다”며 “롯데미소금융재단은 향후에도 박씨 부부와 같은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지속적으로 도움을 드릴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롯데미소금융재단은 롯데 계열사가 매년 50억원씩 향후 10년 동안 총 500억원을 출연한 재원으로 운영되며, 7등급 이하의 저신용자의 자활 용도로 5천만원 이내에서 무담보 대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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