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밀가루 가격이 내렸다면 당연히 밀가루로 만든 제품 가격은 떨어져야 합니다.
요즘 이런 영향으로 라면을 비롯해서 밀가루로 만든 제품업체들이 상당한 가격인하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밀가루 제조 회사들이 직접 만든 제품 가격은 어떨까요? 확인해보니 그대로 라고 합니다.
양재준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15일부터 CJ제일제당과 대한제분, 동아원 등 제분업계가 밀가루 가격을 전격 인하하면서 식품업계는 가격 인하 압력에 아우성입니다.
실제로 대표적인 밀가루 식품인 라면가격은 지난주 삼양식품이 삼양라면 등 5개 제품에 대해 최고 6.7% 내렸습니다.
제빵업체인 SPC그룹도 파리바게뜨 등이 최대 10% 내렸고, CJ그룹 계열인 뚜레쥬르도 4%~10% 인하했습니다.
그렇다면 밀가루를 만든 회사들이 직접 제조한 식품가격은 어떨까
실제로 확인해보니 정작 밀가루 가격을 내린 CJ제일제당과 대한제분의 밀가루 관련 제품의 가격은 요지부동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형 할인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CJ제일제당 찰국수 소면 500g 1개들이 가격은 1,550원, 900g은 2천400원, 1.5Kg은 3천650원입니다.
이들 제품들은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일까지 대형 할인점에서 판매되는 가격 변동이 전혀 없었습니다.
대형 할인점들은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일까지 공급업체인 CJ제일제당과 대한제분, 오뚜기 등이 공급가격을 내린다는 통보받은 적 없다"고 밝혔습니다.
할인점 관계자는 "납품업체들이 공급가격을 내렸다면, 최근 가격 할인 경쟁이 거세진 대형 마트 사정상 가격을 당연히 내렸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면과 소면의 경우 대부분 식당이나 가정에서 국수를 만들때 이용되는 제품으로 라면과 과자처럼 팜유나 카카오 등 부재료가 들어가지 않는 100% 밀가루 제품입니다.
밀가루 가격은 지난해 9월과 올 1월 가격이 내리면서 인하 폭은 15~20% 가까운 인하 효과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이들 중면과 소면 제품은 그동안 제분업계가 밀가루 가격을 인하할 때 가격인하 압력을 사실상 피해갔던 제품들입니다.
밀가루 가격이 인하되면서 라면과 제과 업체들은 인하 압력을 거세게 받고 있는 상황에서 정작 제분업계는 자신들의 제품 가격 내리기에는 인색했습니다.
이로 인해 밀가루 가격을 내리면서 자신들의 제품 가격 인하에 대한 이중잣대를 내세웠다는 비판입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요즘 이런 영향으로 라면을 비롯해서 밀가루로 만든 제품업체들이 상당한 가격인하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밀가루 제조 회사들이 직접 만든 제품 가격은 어떨까요? 확인해보니 그대로 라고 합니다.
양재준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15일부터 CJ제일제당과 대한제분, 동아원 등 제분업계가 밀가루 가격을 전격 인하하면서 식품업계는 가격 인하 압력에 아우성입니다.
실제로 대표적인 밀가루 식품인 라면가격은 지난주 삼양식품이 삼양라면 등 5개 제품에 대해 최고 6.7% 내렸습니다.
제빵업체인 SPC그룹도 파리바게뜨 등이 최대 10% 내렸고, CJ그룹 계열인 뚜레쥬르도 4%~10% 인하했습니다.
그렇다면 밀가루를 만든 회사들이 직접 제조한 식품가격은 어떨까
실제로 확인해보니 정작 밀가루 가격을 내린 CJ제일제당과 대한제분의 밀가루 관련 제품의 가격은 요지부동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형 할인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CJ제일제당 찰국수 소면 500g 1개들이 가격은 1,550원, 900g은 2천400원, 1.5Kg은 3천650원입니다.
이들 제품들은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일까지 대형 할인점에서 판매되는 가격 변동이 전혀 없었습니다.
대형 할인점들은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일까지 공급업체인 CJ제일제당과 대한제분, 오뚜기 등이 공급가격을 내린다는 통보받은 적 없다"고 밝혔습니다.
할인점 관계자는 "납품업체들이 공급가격을 내렸다면, 최근 가격 할인 경쟁이 거세진 대형 마트 사정상 가격을 당연히 내렸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면과 소면의 경우 대부분 식당이나 가정에서 국수를 만들때 이용되는 제품으로 라면과 과자처럼 팜유나 카카오 등 부재료가 들어가지 않는 100% 밀가루 제품입니다.
밀가루 가격은 지난해 9월과 올 1월 가격이 내리면서 인하 폭은 15~20% 가까운 인하 효과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이들 중면과 소면 제품은 그동안 제분업계가 밀가루 가격을 인하할 때 가격인하 압력을 사실상 피해갔던 제품들입니다.
밀가루 가격이 인하되면서 라면과 제과 업체들은 인하 압력을 거세게 받고 있는 상황에서 정작 제분업계는 자신들의 제품 가격 내리기에는 인색했습니다.
이로 인해 밀가루 가격을 내리면서 자신들의 제품 가격 인하에 대한 이중잣대를 내세웠다는 비판입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