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시기조율만 남았다"

입력 2010-02-0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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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이 연내 개최는 당연시되고 있고 이제 시기조율만이 남아있는 분위기다.

이와관련, 4월과 5월에 북핵과 관련 주요 국제회의들이 개최될 예정이고 또 국내 정치일정상 6월 지방선거가 개최되는등 국내외 주요 정치일정과 관련해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시기에 대해서는 당장 3~4월에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과 하반기에나 열릴 수 있다는 전망이 엇갈린다.

일단 3∼4월 개최 설은 북한이 남북 정상회담을 북미관계 정상화로 가는 통과 절차로 보고 있기 때문에 조기에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반면 6월 지방선거 이전에 정상회담이 개최될 경우 ''선거를 위한 국면전환용''이라는 정치적 논란에 휩싸일 수 있어 지방선거 이후로 미룰 수있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 오바마 정부도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북한 문제 개선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하반기 남북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것이 유리하다. 오는 11월 서울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이 개최되기 때문에 7∼10월에 성사된다는 것이다.

현실적인 측면에서 북핵관련 일련의 국제회의나 남북대화를 통해 남북 정상회담 분위기를 만든뒤 지방선거뒤 발표한다는 것이 시간적으로, 논리적으로나 보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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