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특판예금, 부동자금 20조원 흡수

입력 2010-02-02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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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시중은행들이 출시한 특판 예금이 부동자금 20조 원을 흡수했다.

경기 회복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한 데다 최근 부동산 시장과 증시가 부진하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안전자산인 은행 예금으로 회귀하는 양상이다.

은행권은 미국과 중국의 긴축정책 전환과 금리 상승 가능성 등으로 은행 예금으로 자금이 쏠리는 현상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하나.기업.외환은행 등 6개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1월 말 현재 316조7천742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6.7% 급증했다.

월중 증가액이 작년 월평균 증가액 2조6천517억원의 7.5배에 달하고 있다.

이는 은행 정기예금이 급증한 것은 은행들이 고금리 특판 행사를 통한 자금 조달에 나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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