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승, 제조업 개선

입력 2010-02-02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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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제조업지표 개선으로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말보다 118.20pt(1.17%) 오른 10,185.53으로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도 23.85pt(1.11%) 상승한 2,171.20으로 S&P500지수도 15.32pt(1.43%) 오른 1,089.19을 기록했습니다.

제조업과 소비지출 등 경제지표가 일제히 예상치를 웃돈데다 국제유가와 금가격이 반등하면서 원자재 관련주가 급등을 주도했습니다.

공급관리자협회의 1월 ISM제조업지수는 58.4을 기록해 12월의 54.9와 월가의 예상치 55.5을 일제히 웃돌았습니다. 지난 2004년 8월 이후 5년 5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이 지수는 기준점 50을 상회하면 제조업경기가 확장 국면에 진입했음을 의미하고 50을 밑돌면 위축을 의미합니다. 지난해 12월 소비지출은 전월대비 0.2% 증가해 석달째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1월 건설지출은 전월대비 1.5%감소해 예상치 0.5% 감소보다 악화됐습니다.

실적도 양호했습니다. 미국 최대 정유업체인 엑손모빌은 4분기 순익이 23%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당 1.27달러를 기록해 월가의 예상치 8센트를 웃돌았습니다. 반면, 세계 최대 온라인서점인 아마존은 미국 거대 출판사인 맥밀란의 전자책 콘텐트 판매가격 인상 요구를 수용한데다 애플의 아이패드와의 경쟁 심화 우려로 주가 5% 넘게 급락했습니다.

미국, 유로존과 중국의 제조업지표 개선으로 원자재 가격은 급등했습니다.

국제유가는 2% 넘게 급등해 배럴당 74달러를 돌파했고 국제금 가격도 온스당 20달러이상 올라 1105달러를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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