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계열 발전 자회사 관심 높아"

입력 2010-02-0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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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상장 이후 열병합 발전사업을 영위중인 대기업 자회사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특히 대기업 계열 회사들은 대부분 비상장 상태로 상장 기대감 역시 높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상장한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시초가는 공모가 4만5천원의 두 배인 9만원.

청약 당시 증거금만 2조5천억원이 몰렸습니다.

난방공사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예상을 웃돌면서 집단에너지 사업을 영위중인 대기업 자회사들도 관심의 대상입니다.

지역난방공사처럼 집단에너지 사업을 영위중인 그룹사는 GS와 SK.

두 그룹 발전 회사들의 영업이익률은 10% 수준으로 지역난방공사의 지난해 이익률과 비슷합니다.

<인터뷰> 조승연 LIG투자증권 책임연구원
"GS와 SK그룹은 20~30년 이상 에너지 사업을 해오면서 발전 자회사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런 자회사들이 향후 상장이라든지 추가적인 신규 사업을 통해서 가치를 높여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GS칼텍스의 자회사 GS파워는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액 4,295억원과 영업이익 642억원을 기록했고 GS의 자회사인 GS EPS도 같은 기간 매출액 3,799억원과 영업이익 635억원을 올렸습니다.

SK그룹 계열의 케이파워는 배당률이 높은 종목으로 꼽힙니다.

특히 세 회사 모두 지분구조가 단순하고 영업이익률이 높아 상장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GS와 SK그룹이 발전 자회사의 상장에 나설 경우 단기간에 ''사업확대''와 ''기업가치 상승'' 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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