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과 하이브리드카에 사용되는 2차전지의 핵심원료인 리튬을 앞으로 바다에서 추출하는 길이 열렸습니다.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전략 수출산업으로의 육성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리튬은 노트북과 휴대폰, 하이브리드카에 사용되는 2차 전지의 핵심원료입니다.
수요는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육상매장량은 한도가 있기 때문에 10년 안에 고갈이 불가피합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2000년부터 연구개발을 시작해 지난해 바닷물로부터 리튬을 추출하는 원천기술을 확보했습니다.
포스코는 국토해양부와 함께 이 기술을 상용화 하기 위해 300억원을 공동으로 투자하고 해양자원 개발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정준양 포스코 회장)
"지질자원연구원과 함께 연구에 착수해 리튬개발 상용화를 통해서 하이브리드카를 비롯한 2차 전지를 위한 리튬을 중장기적으로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용화는 올해부터 5년간 진행될 예정이며, 2013년부터는 연간 10톤을 시험생산하게 됩니다.
특히 2015년부터 연간 2만~10만톤의 대량생산에 들어가면 국내수요 6천톤을 충당하고 수출도 가능해집니다.
<인터뷰>
(정강섭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사)
"대량생산이 시작되면 국내수요 충당은 물론 세계시장 선도도 가능해지면서 연간 2억~10억달러의 수출도 기대된다."
2012년부터는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전략자원, 리튬. 우리가 개발한 원천기술로 이제 리튬을 바다에서 추출하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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