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장중 1만선 붕괴..고용-유럽발 충격

입력 2010-02-05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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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부진한 고용지표와 유럽국가들의 부도 위험 고조로 급락했습니다.

장중 한때 1만선이 무너졌던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어제보다 268.37pt(2.61%) 하락한 10,002.18로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도 65.48pt(2.99%) 급락한 2,125.43으로 S&P500지수도 34.17pt(3.11%) 내린 1,063.11을 기록했습니다.

그리스발 국가 부도위험이 스페인과 포르투갈로 확산된데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급여신청자수가 예상 밖의 증가세를 보이면서 주말에 발표될 고용지표에 대한 우려를 키웠습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증시는 일제히 5% 넘게 급락했고 이들 국가들의 부도 위험을 반영하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지난주 신규실업급여신청자수는 2주전보다 8000건 증가한 48만건을 기록했습니다. 예상치 45만5000건을 웃돌았습니다. 반면 12월 공장주문은 전월대비 1.0% 증가해 예상치 0.5% 증가를 웃돌았습니다.

여기에다 마스터카드와 CME 등의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고 신용평가사인 S&P는 웨런 버핏의 버크셔 해더웨이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어제 장마감후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시스코시스템즈도 악재에 묻혔습니다.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달러화는 유로대비 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자 국제유가와 금가격은 투매현상이 빚어지면서 원자재 관련주가 급락세를 주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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