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사태..국내 업체 "불똥 튈라"

입력 2010-02-05 16:52  

<앵커> 도요타 리콜 사태의 파장이 국내 업계 전체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동차 부품 결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이 잇따라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자동차 동호회가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입니다.

리콜이나 결함 관련 게시판엔 이번 주에만 벌써 수 십여 건의 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운행 중 진동과 소음은 물론 고압펌프에서 연료가 새는 것까지 동호회원들의 불만이 이어집니다.

급기야 이번 기회에 결함 사실을 적극 알려야 한다는 말까지 나옵니다.

<전화 인터뷰> 동호회 운영진
"도요타 사건 이후로 기업에서 기업경영과 국내 소비자에 대한 응대반응이 바뀌지 않는 한 아마 많이 싸워야 할 것 같아요"

소비자의 권익을 담당하는 한국소비자원에도 자동차 부품 결함이 속속 신고되고 있습니다.

당장 오늘 하루에만 14건의 신고가 접수됐고 도요타의 대규모 리콜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 22일 이후 지금까지 접수된 신고는 230여 건에 달합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네 배 넘게 급증한 겁니다.

<전화 인터뷰> 김종훈 한국소비자원 부장
"최근 도요타 사태로 인해서 한국의 운전자들은 주행중에 시동이 꺼지는 등 안전운행과 관련해서 신고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지금까지는 도요타 사태로 국내 업체들이 북미와 해외 시장에서 어떤 영향을 받을지가 주요 관심사였습니다.

하지만 그 동안 잠복해 있던 국내 소비자들의 불만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하면서 자동차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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