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당업계, 설탕값 인상 고민

입력 2010-02-05 16:52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앵커> 설탕을 만드는데 주원료인 국제 원당가격이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당업체들은 설탕 가격 올리기가 쉽지 않은 상황여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말부터 국제 원당가격이 급등하면서 제당업계는 원가 상승 압력에 시름이 깊습니다.

삼양사와 대한제당은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관련 사업부문이 적자를 내고 있는 가운데 CJ제일제당 역시 손익분깃점(BEP)에 가까워지는 등 수익성이 악화됐습니다.

국제 원당가격의 상승은 세계 최대 소비국인 인도가 사탕수수 흉작으로 원당 수입을 크게 늘렸고, 최대 수출국인 브라질 역시 작황이 나빠졌기 때문입니다.

예상을 넘는 국제 원당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제당업체들은 설탕가격을 올리기가 어려운 현실입니다.

감내하기 어려울 정도로 국제 원당가격이 급등하면서 제당업체들은 저마다 가격 인상 시점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김진수 CJ제일제당 사장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설 명절 전에는 올리기 어렵지 않겠느냐"며 설 이후 가격 인상 검토를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물가안정에 대한 가격 규제 압력도 거센 상황에서 설 이후에도 설탕가격을 올리기는 쉽지 않은 현실입니다.

최근 제분업계가 밀가루 가격을 인하하자, 제과업계와 라면업계가 제품 가격 인하 압력에 떠밀려 일제히 가격을 내렸습니다.

설탕 가격이 인상될 경우 제과업체와 음료업체들이 이를 빌미로 가격 인상에 나설 공산이 높아 파급효과가 연쇄적으로 일어날 수 있습니다.

가격을 올리자니 정부의 눈치가 심하고, 안올리자니 앉아서 손해를 보고, 제당업체의 분위기는 좌불안석입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