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그리스·포르투갈·스페인 CDS 사상 최고

블룸버그통신은 5일 재정위기 우려가 높아진 그리스 포르투갈 스페인 등 3개국의 국채 신용디폴트스와프(CDS)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그리스 국채 CDS는 19.5bp 올라 446.5를 나타냈고 스페인은 13bp 상승한 183, 포르투갈은 9.5bp 오른 239를 기록했다.

최근 3개국의 국가채무 증가에 따른 신용위기 우려가 제기되면서 세계 경제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포르투갈은 지난 3일 발행 예정이었던 5억 유로 규모의 단기 채권 입찰에서 수요 부족으로 3억 유로만 발행하는 데 그쳐 자금 조달 능력에 대한 투자자들 우려가 깊어지며 CDS 급등으로 이어졌다.

스페인은 2013년 만기의 25억 유로 어치의 국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주변국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CDS가 뛰었다.

CDS 트레이더들은 스페인의 자금 조달 능력보다는 전반적으로 악화된 국가 재정 상태를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