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인력양성사업 수정…''기업 맞춤형''으로 키운다

입력 2010-02-0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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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IT인력양성사업을 대폭 수정해 실제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기업 맞춤형'' 인재를 키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올해부터 2013년까지 3,187억원을 투입해 IT관련 석·박사 인재과 소프트웨어 인력, 중소 IT기업의 인력을 늘리는 내용의 ''IT인력양성 중기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석·박사 인력을 키우기 위해 전체 사업에서 대학원 지원 비중을 현재 49%에서 67%로 늘리고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을 위한 ''SW 창의연구과정''을 신설합니다.

또한 중소기업과 대학이 연계해 향후 3년간 필수적으로 중소기업에 근무해야 하는 ''고용계약형 SW석사과정''도 만들어집니다.

더불어 ''IT융합 고급인력과정''을 통해 기술융합에 적합한 인재도 키우고, 해외 유학을 가지 않고도 국내에서 심도있는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우수 대학 1곳을 선정해 연 25억원 씩 10년간 연구비를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합니다.

지식경제부는 정책 지원에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해 사업비 집행에 대한 현장실사를 연 1회 실시하고 사업 집행 대학간 상대평가를 도입해 중도 탈락도 시키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경부는 이번 정책 수정으로 IT기초인력 양성 지원 규모는 지난해 38%에서 2013년에는 5%로 줄어들고 고급인력 양성과 기업지원 규모는 각각 49%와 5%에서 67%, 24%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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