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원달러환율 사흘째 상승..1170원대 초반

입력 2010-02-08 11:05  

원·달러 환율이 미 달러화 강세 지속으로 사흘째 오름세를 보이며 117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 57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2.65원(0.23%) 오른 1172.5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2.10원 오른 1172.00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1174.3원까지 올랐으나 연중 고점에 대한 부담과 경계매물 출회로 1170원대 초반에서 횡보하고 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그리스 재정적자 우려로 유로화 약세가 이어지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늘어나는 점이 환율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환율이 1165원~118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이지만 기술적으로 120일 이동평균선인 1180원을 돌파할 경우 1200원도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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