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감독 당국이 KB금융을 상대로 한 달간 실시한 고강도 종합검사가 오늘로 끝납니다. 향후 KB 지배구조에 미칠 파장을 김택균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이 KB를 상대로 한 종합검사를 연장없이 오늘 종료합니다.
충분한 성과를 거둔데다 불필요한 관치금융 오해 소지를 막기 위해서 입니다.
제재 수위는 5~6월쯤 나오지만 금융권은 벌써부터 검사 결과가 KB 지배구조에 미칠 파장을 계산하느라 분주합니다.
가장 관심사는 강정원 국민은행장이 10월말로 예정된 임기를 채우느냐 여부입니다.
이번 검사에서는 그간 제기된 각종 의혹은 물론이고 CEO의 경영능력 평가도 실시됐습니다.
국민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이 자산규모 절반인 기업은행 수준으로 추락해 강 행장의 경영능력이 도마에 올랐기 때문입니다.
만일 대출심사 과정에서의 부실 사례가 드러날 경우 경영책임자인 강 행장은 제재가 불가피합니다.
이처럼 입지가 좁아진 강정원 행장이 최근 KB지주 지배구조의 새 판짜기를 일사천리로 주도하며 건재함을 과시해 눈길을 끕니다.
강 행장은 지난주 조담 KB지주 이사회 의장의 사퇴를 이끌어낸데 이어 신규 사외이사 3명을 선출하기 위한 자문단도 조기에 구성했습니다.
자문단이 최대 9명의 후보를 추천하면 사외이사 추천위는 이 중 3명을 추려 다음달말 주총에서 선임하게 됩니다.
사외이사 선출 등 이사회 구성이 완료되는 4월초부터는 공석 상태인 KB회장 선출 작업도 본궤도에 오를 전망입니다.
금융권은 새 회장 선출과 금감원의 제재 수위가 나오는 5~6월까지는 강정원 행장의 그룹내 영향력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감독 당국이 KB금융을 상대로 한 달간 실시한 고강도 종합검사가 오늘로 끝납니다. 향후 KB 지배구조에 미칠 파장을 김택균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이 KB를 상대로 한 종합검사를 연장없이 오늘 종료합니다.
충분한 성과를 거둔데다 불필요한 관치금융 오해 소지를 막기 위해서 입니다.
제재 수위는 5~6월쯤 나오지만 금융권은 벌써부터 검사 결과가 KB 지배구조에 미칠 파장을 계산하느라 분주합니다.
가장 관심사는 강정원 국민은행장이 10월말로 예정된 임기를 채우느냐 여부입니다.
이번 검사에서는 그간 제기된 각종 의혹은 물론이고 CEO의 경영능력 평가도 실시됐습니다.
국민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이 자산규모 절반인 기업은행 수준으로 추락해 강 행장의 경영능력이 도마에 올랐기 때문입니다.
만일 대출심사 과정에서의 부실 사례가 드러날 경우 경영책임자인 강 행장은 제재가 불가피합니다.
이처럼 입지가 좁아진 강정원 행장이 최근 KB지주 지배구조의 새 판짜기를 일사천리로 주도하며 건재함을 과시해 눈길을 끕니다.
강 행장은 지난주 조담 KB지주 이사회 의장의 사퇴를 이끌어낸데 이어 신규 사외이사 3명을 선출하기 위한 자문단도 조기에 구성했습니다.
자문단이 최대 9명의 후보를 추천하면 사외이사 추천위는 이 중 3명을 추려 다음달말 주총에서 선임하게 됩니다.
사외이사 선출 등 이사회 구성이 완료되는 4월초부터는 공석 상태인 KB회장 선출 작업도 본궤도에 오를 전망입니다.
금융권은 새 회장 선출과 금감원의 제재 수위가 나오는 5~6월까지는 강정원 행장의 그룹내 영향력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