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시카고 CME, 다우존스지수 인수

입력 2010-02-1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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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등 세계 금융시장의 지표를 상징하는 다우존스 지수의 주인이 시카고 CME 그룹으로 바뀐다.

영국 가디언지 인터넷판은 시카고 상품거래소(CBT)와 상업거래소(CME)를 거느리고 있는 CME 그룹이 전세계의 주식 등 13만개의 각종 금융관련 요소와 그 평균지수 등을 집계.산출하는 다우존스지수사의 지분 90%를 6억7천500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미국의 경제일간 월스트리트 저널(WSJ)을 발행하는 다우존스사가 2007년 50억 달러에 뉴스코프에 인수되면서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의 손으로 넘어간 바 있다.

하지만 머독은 뉴스와 방송, 출판사업에 집중하면서 지난해 8월 이후 지수사업의 원매자를 물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CME는 장기간 다우존스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갖게 되며 WSJ의 로버트 톰슨 편집인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를 구성하는 30개 회사 선정을 계속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다우존스지수에서 다루는 지표는 특정 원자재와 개별 국가의 주식, 부동산, 펀드 등 아주 세밀하면서도 포괄적인 분야를 망라하고 있으며 증권의 경우 65개 국가의 1만2천여 종목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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