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부사장은 전 직원에게 보낸 통신문에서 "이미 세계 주요시장에서 우리를 향한 선진업체들의 견제와 후발업체의 추격이 잇따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리가 갈 길은 멀고 험난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자신감은 느끼되 자만하지 말자"며 "미래를 위해 도전하되 항상 겸손하자"고 부탁했다.
강 부사장은 "최근 경쟁사 리콜 사태에서 알 수 있듯이 자타가 세계 최고라고 인정하던 그들이 최악의 위기에 빠진 것은 자신들이 평소 강조해 온 ''잘 나갈 때가 위기이고 자만에 빠져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스스로 간과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명절이 되면 우리 현대차 직원들은 주위 친지로부터 안정된 직장에 다닌다는 부러움 대신 불안한 노사관계로 인한 질타와 우려 섞인 말을 들어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이제는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우리 노사가 보여준 변화된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현대차는 국내 1위를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고 우리를 향한 주변의 부러움과 칭송이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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