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뉴SM5 ''돌풍''

입력 2010-02-1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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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르노삼성자동차의 뉴SM5가 오늘로 출시 한 달째를 맞는데요.

이전보다 40% 가까이 판매가 늘어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출시 이후 한 달 동안 뉴SM5는 7천2백 대가 팔렸습니다.

지난해 월평균 판매대수보다 무려 4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대기물량만 1만5천 대로 지금 계약해도 다음달이 지나야 차를 받을 수 있습니다.

주문 물량을 맞추기 위해 부산공장의 생산량도 시간당 55대에서 60대로 늘렸습니다.

출시 직전 정부의 세제 지원이 끊긴 데다 해마다 1월은 전통적으로 비수기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실적입니다.

경쟁차종인 현대자동차의 쏘나타와 철저히 차별화한 것이 효과를 봤습니다.

외부는 튀지 않고 무난하게 디자인했고 내부엔 고품격 사양을 추가했습니다.

동급 최초로 운전석에 마사지 시트를 도입했으며 향기를 내뿜는 퍼퓸 디퓨저와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해주는 플라즈마 이오나이저를 적용해 웰빙 이미지를 극대화했습니다.

또 일본의 닛산자동차와 무단변속기를 공유해 변속 충격 없이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합니다.

그러면서도 가격은 쏘나타보다 1백만 원 이상 저렴합니다.

가족끼리 편하게 탈 수 있는 중형차의 이미지를 강조하고 가격경쟁력을 높여 인기몰이에 성공한 것입니다.

지난해 뉴SM3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내수판매에서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한 르노삼성자동차.

뉴SM5의 판매 돌풍을 바탕으로 올해에도 지난해의 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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