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두바이발 악성 루머로 1600 붕괴

입력 2010-02-1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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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관련 미확인 소문이 유포되며 코스피 1600선이 붕괴됐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12시50분 현재 전날보다 25.96포인트(-1.60%) 내린 1595.23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의 재할인율 인상으로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에 따라 낙폭을 줄이면서 한때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그러나 오전장 중반 두바이 홀딩스 디폴트 선언 등 미확인 정보와 북한의 사격구역 선포에 대한 리스크가 확대되며 1600선이 다시 무너졌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4천계약 이상 순매도로 돌아섰고 프로그램매매 역시 350억원 이상 매도우위를 보이면서 지수는 1600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이 280억원, 개인이 110억원의 매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시장 수급은 다시 악화되는 모습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두바이 사태와 관련된 소문은 미확인 사항으로 지난해 경험한 것 처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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