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UBS "국내주식형 펀드 주력"

입력 2010-02-2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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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재욱 하나UBS 자산운용 신임 대표이사가 올해를 국내 토착화를 통한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주식형펀드와 채권형펀드 등 전통적인 승부처에서 성과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나UBS 자산운용은 지난 2007년 UBS와 하나금융지주가 함께 설립한 합작 회사입니다.

안드레아스 노이버 전 대표이사가 합작 초기 전략수립에 집중했다면 진재욱 신임 대표는 국내 시장에 뿌리를 내려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됐습니다.

UBS증권 서울지점 공동대표와 한국주식부문 대표를 지낸만큼 국내외 금융권과 기업, 기관에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했다는 점은 강점으로 꼽힙니다.

여기에 취임 직후 하나UBS의 뿌리인 대한투자신탁운용 옛 멤버들과의 모임을 직접 주재한 점에서도 국내 토착화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진재욱 하나UBS 자산운용 대표이사
"펀드 명가 대투의 전통도 이어가면서 하나와 UBS와의 적절한 기업문화를 융합해서.."

출범 이후 2년 6개월이 지난 지금 업계 6위권에 머물러 있는 하나UBS를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올려놔야 하는 것도 진재욱 신임 대표의 임무 중 하나입니다.

우선 영업과 마케팅 강화를 통해 주식형펀드와 채권형펀드를 비롯한 전통적인 승부처에서 기존 상위 운용사들과 ''진검승부''를 펼치겠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또한 UBS글로벌 자산운용의 펀드를 국내에서도 판매합니다.

이번 달 중순 21개 해외펀드에 대해 금감원 등록과정을 마쳤습니다.

등록펀드 중에는 세계 최대 PB인 UBS가 웰스 매니지먼트 고객들에게 판매 중인 펀드도 포함돼 있을 정도로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평입니다.

진재욱 신임 대표 취임과 함께 하나UBS 자산운용의 과거 빅3 영광재현을 위한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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