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가전제품 수출액은 104억3천600만달러로 전년도보다 12.0% 줄었다.
품목별로는 TV 수출액이 52억2천700만달러로 전년도보다 10.7% 줄었고 VTR 16.9%, 냉장고는 4.2% 각각 감소했다.
또 전자레인지 수출액은 2008년보다 36.5% 급감했고 에어컨 18.1%, 음향기기 24.6%의 수출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경기침체의 여파로 미국에 주로 수출하는 가전제품 수출이 크게 타격을 입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세탁기는 지난해 수출액이 6억4천800만달러로 오히려 전년도보다 12.3% 증가해 다른 가전제품들과 대조를 이뤘다.
지난해 드럼식 세탁기와 대용량 세탁기 등 각종 프리미엄 제품이 인기를 끌고 건조가 가능한 세탁기가 출시되는 등 세탁기 시장이 위축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2009년 가전제품 수입은 32억5천900만달러로 수출과 마찬가지로 크게 줄어 전년도보다 21.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은 수입보다 3.2배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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