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M&A 본격 시동

입력 2010-02-24 19:21   수정 2010-02-2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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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대로 현재까진 그동안 강력한 인수의사를 표명해온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날 인수에 가장 유력합니다.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M&A시장에 뛰어든 포스포의 첫번째시도인데, 포스코의 M&A전략을 알아봤습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포스코가 M&A를 위해 확보한 현금은 3조원에 달합니다.

공격적인 M&A를 위해 ''성장투자''라는 명목으로 아예 자금을 별도로 준비한 것입니다.

정준양 회장은 1차 목표를 대우인터내셔날로 지목했습니다.

<인터뷰> 정준양 포스코 회장


대우인터내셔날은 철강 수출과 함께 자원개발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재 전문기업으로 발돋움 하려는 포스코로서는 놓칠 수 없는 대상입니다.

오늘 인수의향서(LOI) 제출이 마감되지만 포스코의 인수의지가 워낙 강해 이렇다할 경쟁자도 없는 실정입니다.


더불어 대우인터내셔날은 교보생명 지분까지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금융업 진출의 교두보 역할까지 해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인수대상은 대우조선해양입니다.

이미 한 차례 고배를 마셨던 포스코는 공식적인 매각작업이 시작되면 참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조선과 해양플랜트 사업의 진출과 함께 안정적인 후판 공급처를 확보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 회장은 포스코가 그룹사로 도약하기 위해선 계열사들의 분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해왔습니다.

철강과 건설 이외에는 이렇다할 대표선수가 없다는 말입니다.

포스코가 막대한 자금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공격적으로 M&A에 나서는 배경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의욕적으로 시작된 M&A 시도가 어디까지 성공을 거둘지, 포스코의 위상도 얼마나 높아질 수 있을지는 이제 재계의 화두가 됐습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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