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주택업계, 올해 16만 가구 공급... 전년비 2%↑

입력 2010-02-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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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주택업계가 올해 16만여 가구를 공급합니다.

중소주택업체 단체인 대한주택건설협회(회장 김충재)는 (24일) 올해 회원사들의 주택공급계획을 파악한 결과 264개 업체가 전국에서 모두 16만 15가구를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공급계획 15만6천여 가구에 비해 2% 정도 증가한 것이지만 주택공급이 정점을 이룬 지난 2006년에 비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7,386가구, 인천 8,966가구, 경기 8만8,424가구 등 수도권지역이 10만4,776가구로 전체공급물량의 65%에 이릅니다.

서울과 인천을 제외한 광역시에서는 부산 5,285가구, 대구 7,726가구, 광주 2,202가구, 대전 729가구, 울산 1,902가구 등 1만7,844가구를 공급합니다.

이밖에 경기지역을 제외한 도단위에서는 경남 1만4,371가구, 충남 1만2,746가구, 경북 3,593가구, 전북 2,113가구, 전남 1,525가구, 강원 1,288가구, 충북 1,093가구, 제주 666가구 등 3만7,395가구입니다.

업체별로는 아시아신탁(주)가 가장 많은 6,561가구를 공급하고, 다음으로 (주)코람코자산신탁 5,864가구, 갑광건설(주) 5,551가구, 케이비부동산신탁(주) 4,037가구, 융창종합건설(주) 3,600가구, (주)앰아이앰건설 2,860가구, 송도국제도시개발(유) 2,395가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건설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주택업체들의 주택공급실적(사업승인)이 당초계획 대비 65% 수준인 10만2천여 가구에 그쳤으며, 올해 주택공급계획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16만여호)으로 예년수준(28만여호)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집계됨에 따라 앞으로 2~3년후 공급부족에 따른 가격급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올해 계획물량이 실제 주택공급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침체돼 있는 주택시장이 조기에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부의 과감한 규제완화와 수요촉진책 등 정책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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