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보험공사가 아랍 에미리트(UAE) 원전 수주와 관련, 다음달 초 특별 금융지원방안을 발표한다.
수보는 유창무 사장 주재로 원전수출금융전략회의를 열고 UAE 수출보험 지원 확대를 위해 특별 금융지원방안을 발표하기로 입장을 정했다고 밝혔다.
수보 관계자는 "UAE 원전 사업이 수백억 달러의 자금이 소요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금융 수요 역시 국내 플랜트 사업 역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금융계약 추진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상업은행 뿐 아니라 국내은행과 2차 참여기업까지도 금융 조달방안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보는 UAE 프로젝트 금융에 국내 은행이 참여할 수 있도록 수출보험 보증료를 할인하고, 부보율(부도위험을 보험으로 줄여주는 비율)을 10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유 사장은 "글로벌 상업은행과 중동 현지 은행들이 UAE 원전 사업을 초우량프로젝트로 인식하며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보이고 있다"며 "이들 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하며 국내은행의 참여 확대를 유도, 최선의 파이낸싱 지원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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