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 침체 여파로 혼인건수는 2년째 감소한 반면 이혼건수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월간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혼인건수는 30만9천800건으로 전년보다 1만7천900건(5.5%) 감소했다.
그동안 혼인건수는 2005년 1.8%, 2006년 5.2%, 2007년 3.9% 각각 증가했다가 2008년 4.6% 줄어든 이후 2년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2008년 9월 리먼브러더스 사태로 시작된 경기침체로 2년간 결혼을 꺼리거나 미루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결혼건수가 크게 줄어든 것에 비해 이혼건수는 12만6천900건으로 전년보다 1만400건(8.9%) 늘었다.
출생아 수는 지난해 44만5천200명으로 전년보다 4.4% 줄어 2년째 감소세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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