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 지수가 하루 오르는가하면 또 하락하는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경제팀 박진규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시황부터 정리해볼까요.
<기자> 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0.99%, 16.07포인트 내린 1612.83으로 장을 마치면서 하락했습니다.
미국의 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0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이른 것으로 풀이되면서 뉴욕증시가 하락마감했고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동반 매도한 탓에 코스피 지수는 장중 한때 1610선 아래로 밀려나기도 했었는데요.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조금 만회했습니다.
<앵커> 투자자별 매매 동향 구체적으로 알아볼까요?
<기자> 네. 앞서 말씀드린 대로 7거래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선 외국인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1949억원, 선물시장에서 3천계약 가까이 순매도 했습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이 1470억원, 434억원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하락을 방어했습니다.
<앵커> 업종별 흐름은 어땠습니까?
<기자> 네.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통신, 철강ㆍ금속 업종이 2% 넘게 하락했고요.
전기ㆍ전자, 전기가스, 운수장비 업종도 1% 이상 떨어졌습니다.
반면 증권, 종이ㆍ목재, 운수창고 업종은 소폭 올랐습니다.
요사이 도요타 사태 이후 리콜에 대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죠.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차량 결함이 나타났다는 소식에 2% 넘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 도어 잠금장치의 결함을 해결하기 위해서 국내와 미국에서 생산된 해당 차량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는데요.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 딜러점의 자체 점검 결과 신형 쏘나타의 앞문을 열 때 레버 바로 밑쪽의 잠금장치가 함께 밀리면서 밖에서 문을 닫으려 할 때 닫히지 않는 사례가 2건 확인됐습니다.
어제 드럼세탁기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힌 LG전자도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여기에 스마트폰 출시가 지연되면서 경쟁력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는 점도 LG전자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대부분이 하락했고 현대모비스와, LG화학 정도만이 0.5% 미만의 소폭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코스닥 시장도 좀 정리해 보죠.
<기자> 네.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0.14포인트, 0.03% 오른 514.04포인트로 거래를 마치면서 소폭이나마 3거래일째 상승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외국인이 4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기관과 개인이 54억원, 2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힘겹게 지수하락을 방어했습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자전거 관련주, 온라인 교육 관련주들이 상승 흐름을 나타냈는데요.
정부가 ''2010년도 자전거정책 설명회''를 개최하면서 자전거 관련주들에 수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시·군 담당자들에게서 의견수렴을 거친후 자전거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빅텍과 에이모션, 참좋은레져가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고요.
삼천리 자전거 역시 5% 넘게 상승했습니다.
또 어제 이명박 대통령이 라디오 연설을 통해 교육개혁대책회의를 매월 한 번씩 개최하겠다고 밝히면서 들썩인 교육관련주들이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온라인 사교육시장의 성장성이 밝다는 건데요.
에듀박스와 아이넷스쿨이 5% 가량 올랐고 대교, 메가스터디 역시 2% 넘게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태광, CJ오쇼핑이 1% 가량 하락했고 SK컴즈, 소디프신소재가 상승마감했습니다.
<앵커> 시장 이슈 좀 살펴보겠습니다. 실적발표 시즌이 이제 거의 끝나가죠?
<기자> 실적시즌이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성적부풀리기''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준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준민 기자R>>
<앵커> 또 최근 코스닥 종목들이 상장폐지가 문제가 되고 있죠?
<기자> 네. 최근 한국거래소가 일부 문제가 있는 코스닥 종목들에 대해 상장폐지 결정을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이기주 기자R>>
<앵커> 다음은 전문가 연결해서 자세한 투자전략 살펴보겠습니다.
전문가연결----------------------------
KTB투자증권 박석현 연구위원
Q1) 방향성 없는 코스피..언제까지? 이유?
: 올해 들어 KOSPI는 1,720p를 고점으로 1,550o까지 조정을 거친 이후 현재는 이 중간 수준인 1,600p 초반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좁은 박스권 범위 안에 지수가 갇히면서 아직까지는 방향성 없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음
: 유가증권시장을 기준으로 하루 거래대금이 4조원에 미치지 못하며 거래규모까지 크게 위축되고 있는데, 이러한 흐름이 나타나는 이유는 글로벌 유동성 위축 우려와 경기선행지수 증가율 하락 반전 우려와 같은 경기둔화 우려가 높아지며 시장 리스크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
: 기업이익 성장이 높을 것으로 여전히 전망되고 있고, 시장 밸류에이션이 낮다고 평가됨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이 제한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시장 리스크의 존재 때문이라 할 수 있고, 이러한 시장 리스크가 단기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는 점에서 부진한 시장흐름은 좀더 이어질 전망
: 다음 주 수요일에 2월 산업활동동향이 발표될 예정인데, 선행지표 부진이 보다 분명해질 경우 주식시장은 좀더 조정압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
Q2) 장단기 시장 대응 전략?
: 외국인이 미국증시 등락에 따라 매수 매도가 엇갈리고 있고, 이러한 흐름은 수급적인 견인력이 확보되지 못하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음. 따라서 향후 반등기조가 연속성을 보이기는 어려울 전망
: 펀더멘털 전망에 대한 기대가 약화되고 있다는 점도 기대 수익률을 낮게 가져갈 필요가 있음을 말해줌
: 단기적으로 1,590~1,600p대가 유지될 수 있을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지지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200일 이동평균선까지 다시 하락하는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음
: 따라서 매수에는 다소 신중한 시각이 필요해 보이며, 반등 시에는 저항선을 고려해 일정 부분 차익실현 필요성도 생각해볼 수 있어야 할 것으로 판단
-------------------------------------
<앵커> 마지막으로 외환시장 정리해 보죠.
<기자>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4원90전 오른 1153원2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면서 1천157원으로 출발했고 한때 1천159원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 쏟아졌고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도 한 것도 환율 상승 제한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경제팀 박진규 기자였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하루 오르는가하면 또 하락하는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경제팀 박진규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시황부터 정리해볼까요.
<기자> 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0.99%, 16.07포인트 내린 1612.83으로 장을 마치면서 하락했습니다.
미국의 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0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이른 것으로 풀이되면서 뉴욕증시가 하락마감했고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동반 매도한 탓에 코스피 지수는 장중 한때 1610선 아래로 밀려나기도 했었는데요.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조금 만회했습니다.
<앵커> 투자자별 매매 동향 구체적으로 알아볼까요?
<기자> 네. 앞서 말씀드린 대로 7거래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선 외국인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1949억원, 선물시장에서 3천계약 가까이 순매도 했습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이 1470억원, 434억원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하락을 방어했습니다.
<앵커> 업종별 흐름은 어땠습니까?
<기자> 네.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통신, 철강ㆍ금속 업종이 2% 넘게 하락했고요.
전기ㆍ전자, 전기가스, 운수장비 업종도 1% 이상 떨어졌습니다.
반면 증권, 종이ㆍ목재, 운수창고 업종은 소폭 올랐습니다.
요사이 도요타 사태 이후 리콜에 대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죠.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차량 결함이 나타났다는 소식에 2% 넘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 도어 잠금장치의 결함을 해결하기 위해서 국내와 미국에서 생산된 해당 차량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는데요.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 딜러점의 자체 점검 결과 신형 쏘나타의 앞문을 열 때 레버 바로 밑쪽의 잠금장치가 함께 밀리면서 밖에서 문을 닫으려 할 때 닫히지 않는 사례가 2건 확인됐습니다.
어제 드럼세탁기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힌 LG전자도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여기에 스마트폰 출시가 지연되면서 경쟁력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는 점도 LG전자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대부분이 하락했고 현대모비스와, LG화학 정도만이 0.5% 미만의 소폭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코스닥 시장도 좀 정리해 보죠.
<기자> 네.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0.14포인트, 0.03% 오른 514.04포인트로 거래를 마치면서 소폭이나마 3거래일째 상승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외국인이 4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기관과 개인이 54억원, 2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힘겹게 지수하락을 방어했습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자전거 관련주, 온라인 교육 관련주들이 상승 흐름을 나타냈는데요.
정부가 ''2010년도 자전거정책 설명회''를 개최하면서 자전거 관련주들에 수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시·군 담당자들에게서 의견수렴을 거친후 자전거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빅텍과 에이모션, 참좋은레져가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고요.
삼천리 자전거 역시 5% 넘게 상승했습니다.
또 어제 이명박 대통령이 라디오 연설을 통해 교육개혁대책회의를 매월 한 번씩 개최하겠다고 밝히면서 들썩인 교육관련주들이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온라인 사교육시장의 성장성이 밝다는 건데요.
에듀박스와 아이넷스쿨이 5% 가량 올랐고 대교, 메가스터디 역시 2% 넘게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태광, CJ오쇼핑이 1% 가량 하락했고 SK컴즈, 소디프신소재가 상승마감했습니다.
<앵커> 시장 이슈 좀 살펴보겠습니다. 실적발표 시즌이 이제 거의 끝나가죠?
<기자> 실적시즌이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성적부풀리기''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준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준민 기자R>>
<앵커> 또 최근 코스닥 종목들이 상장폐지가 문제가 되고 있죠?
<기자> 네. 최근 한국거래소가 일부 문제가 있는 코스닥 종목들에 대해 상장폐지 결정을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이기주 기자R>>
<앵커> 다음은 전문가 연결해서 자세한 투자전략 살펴보겠습니다.
전문가연결----------------------------
KTB투자증권 박석현 연구위원
Q1) 방향성 없는 코스피..언제까지? 이유?
: 올해 들어 KOSPI는 1,720p를 고점으로 1,550o까지 조정을 거친 이후 현재는 이 중간 수준인 1,600p 초반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좁은 박스권 범위 안에 지수가 갇히면서 아직까지는 방향성 없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음
: 유가증권시장을 기준으로 하루 거래대금이 4조원에 미치지 못하며 거래규모까지 크게 위축되고 있는데, 이러한 흐름이 나타나는 이유는 글로벌 유동성 위축 우려와 경기선행지수 증가율 하락 반전 우려와 같은 경기둔화 우려가 높아지며 시장 리스크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
: 기업이익 성장이 높을 것으로 여전히 전망되고 있고, 시장 밸류에이션이 낮다고 평가됨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이 제한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시장 리스크의 존재 때문이라 할 수 있고, 이러한 시장 리스크가 단기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는 점에서 부진한 시장흐름은 좀더 이어질 전망
: 다음 주 수요일에 2월 산업활동동향이 발표될 예정인데, 선행지표 부진이 보다 분명해질 경우 주식시장은 좀더 조정압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
Q2) 장단기 시장 대응 전략?
: 외국인이 미국증시 등락에 따라 매수 매도가 엇갈리고 있고, 이러한 흐름은 수급적인 견인력이 확보되지 못하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음. 따라서 향후 반등기조가 연속성을 보이기는 어려울 전망
: 펀더멘털 전망에 대한 기대가 약화되고 있다는 점도 기대 수익률을 낮게 가져갈 필요가 있음을 말해줌
: 단기적으로 1,590~1,600p대가 유지될 수 있을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지지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200일 이동평균선까지 다시 하락하는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음
: 따라서 매수에는 다소 신중한 시각이 필요해 보이며, 반등 시에는 저항선을 고려해 일정 부분 차익실현 필요성도 생각해볼 수 있어야 할 것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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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지막으로 외환시장 정리해 보죠.
<기자>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4원90전 오른 1153원2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면서 1천157원으로 출발했고 한때 1천159원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 쏟아졌고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도 한 것도 환율 상승 제한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경제팀 박진규 기자였습니다.